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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조중근, 다승1위 박현준 ‘격침’
입력 2011.05.29 (22:59)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대타 요원 조중근(29)이 선발 라인업에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중근은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1회말 올해 다승 선두(7승)를 달리는 LG 선발투수 박현준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이후 주자를 1루에 둔 조중근은 박현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조중근은 이어 3회말 공격에서도 1사 이후 박현준에게 볼넷을 골라내 강병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조중근의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2득점 2타점.



조중근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박현준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6점이나 내준 채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중근은 "박현준이 지난번에 등판했을 때 삼진을 두 번 당했다"면서 "오늘은 박현준의 승부구인 포크볼이 들어오기 전에 직구를 노리겠다고 생각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03년 SK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조중근은 2005∼2006년을 제외하고는 1군 경기에 5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올해도 이달 12일에서야 1군에 처음 등록됐고, 지난 18일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진해 김시진 감독이 타선을 대폭 조정한 덕을 본 것이다.



특히 이번 LG와의 3연전에서 활약이 빛났다.



팀이 8연패 중이던 27일 조중근은 3-2로 간신히 앞선 7회말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를 이끌었고, 전날도 팀이 지기는 했지만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와 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3번 타자로 나선 조중근은 올시즌 다승 선두를 질주중인 박현준을 무너뜨리며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최근 2년간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2개째를 때려냈다.



조중근은 "예전에는 무조건 안타를 치기 위해 공을 때렸는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심재학·박흥식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남는 법을 고민했다. 타격폼도 고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기회가 주어지든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이 최근 연패를 하고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다른 선수들과 똘똘 뭉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중근은 이어 값진 홈런을 부모님께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주전으로 못 나가기 때문에 부모님이 야구장에 오시는 것을 반대했다"면서 "2년 만에 부모님께서 야구장에 응원하러 오셨는데 멋진 홈런을 선사해 더욱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 넥센 조중근, 다승1위 박현준 ‘격침’
    • 입력 2011-05-29 22:59:22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대타 요원 조중근(29)이 선발 라인업에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중근은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1회말 올해 다승 선두(7승)를 달리는 LG 선발투수 박현준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이후 주자를 1루에 둔 조중근은 박현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조중근은 이어 3회말 공격에서도 1사 이후 박현준에게 볼넷을 골라내 강병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조중근의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2득점 2타점.



조중근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박현준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6점이나 내준 채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중근은 "박현준이 지난번에 등판했을 때 삼진을 두 번 당했다"면서 "오늘은 박현준의 승부구인 포크볼이 들어오기 전에 직구를 노리겠다고 생각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03년 SK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조중근은 2005∼2006년을 제외하고는 1군 경기에 5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올해도 이달 12일에서야 1군에 처음 등록됐고, 지난 18일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진해 김시진 감독이 타선을 대폭 조정한 덕을 본 것이다.



특히 이번 LG와의 3연전에서 활약이 빛났다.



팀이 8연패 중이던 27일 조중근은 3-2로 간신히 앞선 7회말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를 이끌었고, 전날도 팀이 지기는 했지만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와 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3번 타자로 나선 조중근은 올시즌 다승 선두를 질주중인 박현준을 무너뜨리며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최근 2년간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2개째를 때려냈다.



조중근은 "예전에는 무조건 안타를 치기 위해 공을 때렸는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심재학·박흥식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남는 법을 고민했다. 타격폼도 고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기회가 주어지든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이 최근 연패를 하고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다른 선수들과 똘똘 뭉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중근은 이어 값진 홈런을 부모님께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주전으로 못 나가기 때문에 부모님이 야구장에 오시는 것을 반대했다"면서 "2년 만에 부모님께서 야구장에 응원하러 오셨는데 멋진 홈런을 선사해 더욱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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