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슈퍼 박테리아’ 공포 급속 확산

입력 2011.05.30 (06:49) 수정 2011.05.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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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유럽 등에서 변종 대장균이 급속히 확산 돼 벌써 10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더 나올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변종 박테리아가 급속히 확산 되기 시작한 건 이달 중순쯤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염된 사람들은 벌써 천여 명, 북부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의 경우엔 4백 60여 명에 달했고 이젠 스웨덴과 덴마크 등 인접국으로까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독일 시민: “시장에서 물건을 고를 때 늘 조심합니다. 반드시 익히거나 삶아서만 먹는 답니다”

변종 대장균인 이 치명적 박테리아는 소나 돼지 등의 장기 등에 있는 것으로 분뇨와 이를 사용한 비료 등을 통해 확산 된 걸로 추정됩니다.

감염 환자 10명은 신장 기능이 급속히 악화 돼 숨졌고 이 가운데 9명은 샐러드 등을 즐겨 먹는 여성들이었습니다.

독일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스페인산 오이를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의 보건 당국들도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독일 연구원 : “당장 가장 급한 건 감염과 오염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겁니다. 모든 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와 보건 전문가들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범유럽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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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슈퍼 박테리아’ 공포 급속 확산
    • 입력 2011-05-30 06:49:28
    • 수정2011-05-30 16: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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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유럽 등에서 변종 대장균이 급속히 확산 돼 벌써 10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더 나올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변종 박테리아가 급속히 확산 되기 시작한 건 이달 중순쯤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염된 사람들은 벌써 천여 명, 북부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의 경우엔 4백 60여 명에 달했고 이젠 스웨덴과 덴마크 등 인접국으로까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독일 시민: “시장에서 물건을 고를 때 늘 조심합니다. 반드시 익히거나 삶아서만 먹는 답니다” 변종 대장균인 이 치명적 박테리아는 소나 돼지 등의 장기 등에 있는 것으로 분뇨와 이를 사용한 비료 등을 통해 확산 된 걸로 추정됩니다. 감염 환자 10명은 신장 기능이 급속히 악화 돼 숨졌고 이 가운데 9명은 샐러드 등을 즐겨 먹는 여성들이었습니다. 독일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스페인산 오이를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의 보건 당국들도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독일 연구원 : “당장 가장 급한 건 감염과 오염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겁니다. 모든 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와 보건 전문가들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범유럽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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