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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스타] ⑫ ‘400m 허들의 황제’ 케런 클레멘트
입력 2011.05.30 (07:12) 수정 2011.05.30 (11:09) 연합뉴스
케런 클레멘트는 미국 육상의 보배로 불린다.



1985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난 클레멘트는 13세가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육상에 발을 디뎠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2004년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400m 허들에서 주니어 세계기록(48초51)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클레멘트가 동참한 미국 주니어 1,600m 계주팀도 역시 주니어 세계 기록(3분1초09)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멘트는 20살이 되던 2005년 자신의 최고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그가 세운 47초24의 기록은 7년간 400m 허들을 넘어온 숱한 지구 상의 건각들보다 빨랐다.



그러나 정작 그해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국제 성인 무대 데뷔 신고식을 단단히 치렀다.



하지만 부진은 잠시였다.



그는 이듬해인 2006년 미국 대표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라이벌’ 루이스 반질(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우승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클레멘트는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09 베를린 대회를 연달아 제패해 기어코 ’400m 허들의 황제’로 거듭났다.



1,600m 미국 계주팀의 일원으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다.



2008 올림픽 400m 허들에선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가 버틴 1,600m 미국 계주팀은 무난히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그러나 클레멘트는 2009 IAAF 육상 파이널 대회를 끝으로 우승 메달을 구경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세운 최고기록은 지난 7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의 48초74로, 개인 최고 기록(47초24)에 1초 이상 뒤진다.



또 지난 26일 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에선 실수를 연발해 50초를 넘기고서야 결승 테이프를 끊어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석 달가량 남은 대구 대회까지 클레멘트에게는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 대구대회에서 클레멘트를 위협할 선수로는 2008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안젤로 테일러(미국)와 2005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버숀 잭슨(미국), 그리고 오랜 라이벌인 반질(남아공)이 꼽힌다.



이 중에서 반질은 클레멘트와 동갑내기로 아직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선 입상 경험이 없지만, 지난 2월 개인 최고이자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47초66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세계육상 스타] ⑫ ‘400m 허들의 황제’ 케런 클레멘트
    • 입력 2011-05-30 07:12:24
    • 수정2011-05-30 11:09:17
    연합뉴스
케런 클레멘트는 미국 육상의 보배로 불린다.



1985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난 클레멘트는 13세가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육상에 발을 디뎠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2004년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400m 허들에서 주니어 세계기록(48초51)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클레멘트가 동참한 미국 주니어 1,600m 계주팀도 역시 주니어 세계 기록(3분1초09)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멘트는 20살이 되던 2005년 자신의 최고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그가 세운 47초24의 기록은 7년간 400m 허들을 넘어온 숱한 지구 상의 건각들보다 빨랐다.



그러나 정작 그해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국제 성인 무대 데뷔 신고식을 단단히 치렀다.



하지만 부진은 잠시였다.



그는 이듬해인 2006년 미국 대표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라이벌’ 루이스 반질(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우승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클레멘트는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09 베를린 대회를 연달아 제패해 기어코 ’400m 허들의 황제’로 거듭났다.



1,600m 미국 계주팀의 일원으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다.



2008 올림픽 400m 허들에선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가 버틴 1,600m 미국 계주팀은 무난히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그러나 클레멘트는 2009 IAAF 육상 파이널 대회를 끝으로 우승 메달을 구경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세운 최고기록은 지난 7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의 48초74로, 개인 최고 기록(47초24)에 1초 이상 뒤진다.



또 지난 26일 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에선 실수를 연발해 50초를 넘기고서야 결승 테이프를 끊어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석 달가량 남은 대구 대회까지 클레멘트에게는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 대구대회에서 클레멘트를 위협할 선수로는 2008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안젤로 테일러(미국)와 2005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버숀 잭슨(미국), 그리고 오랜 라이벌인 반질(남아공)이 꼽힌다.



이 중에서 반질은 클레멘트와 동갑내기로 아직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선 입상 경험이 없지만, 지난 2월 개인 최고이자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47초66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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