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故 윤기원 선수 어머니 ‘애끓는 편지’

입력 2011.05.30 (07:17) 수정 2011.05.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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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에 이어 그룹 SG 워너비의 전 멤버, 채동하 씨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비극에 누구보다 비통한 분들은 바로 가족들일 건데요.

그 애끓는 마음이 담긴 편지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달 초 숨진 프로축구 인천 골키퍼 윤기원 선수! 최근 K-리그 승부조작 파문이 붉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대해 승부 조작에 연루된 뒤 협박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6일 인천 구단 측은 고 윤기원 선수의 어머니가 허정무 감독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떼처럼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다‘ 는 부모로서 비통한 마음과 ‘추측이 회오리치는 세상에서 기원이와 남겨진 가족들을 몰아넣는 언어와 단어들로 잠을 이룰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아들의 죽음 이후 몰아친 여론들을 향한 서러운 마음도 담겨져 있죠?

편지 마지막에는 아들의 사망에 대해 진실을 밝혀 달라며 애끓는 모정을 토해냅니다.

유명인의 자살은 곧바로 인터넷의 화제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군가는 자식 혹은 친구를 잃고 슬퍼한단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술이 연일 화제입니다. 지난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환영 인파와 악수를 나누는 오바마 대통령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한 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수행원의 저지에도 아랑곳 않고 흔쾌히 받아주는 대통령! 한 마디가 아니라 한 백 마디 정도는 하는 것 같죠?

참 친절하시네요.

이어서 외할아버지의 고향인 아일랜드 머니걸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 마을의 선술집에 들러 아일랜드의 대표 맥주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데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죠?

이 현장 사진과 영상들 덕분에 이 맥주 브랜드는 한 번에 약 2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160억 원의 광고효과를 봤다고 하니 광고주들이 탐을 내는 특급 모델이 따로 없네요.

우리에게는 천녀유혼의 히로인으로 유명한 배우 왕조현. 그녀의 미모에 많은 중년 남성 팬들이 가슴 떨려 하셨을 텐데요.

그녀의 활동 재기를 기대하던 팬들에게 아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중국 미녀스타 왕조현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 대륙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조현은 1994년 타이베이의 한 산부인과에서 1.8Kg의 여아를 출산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녀의 출산을 도운 사람이 40여 명의 영아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수감된 바 있는 후루이자오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당시 왕조현은 7개월여 만에 조산으로 아이를 출산해 아이가 죽은 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조현의 딸로 알려진 샤오위는 현재 17세로 타이베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샤오위의 양모는 ‘아이의 생모가 왕조현인지 DNA검사를 하게 할 순 있지만 누구도 내 딸을 데려갈 수 없다”는 입장이고 샤오위 역시 양어머니와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단잠에 빠져있는데요. 악몽을 꾸는 걸까요?

두 발을 바르르 떠는 아기 고양이! 새끼의 몸짓이 느껴졌는지 어미 고양이가 갑자기 발을 뻗어 품에 꽉 안아줍니다.

“무서워하지 마~ 엄마가 옆에 있잖아!” 그제야 쩝쩝 입맛까지 다시며 곤히 잠이 드는 아기 고양이!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엄마 품인가 봅니다.

독일 FA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FC 살케 04팀이 환영인파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데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선수가 환호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몸을 내민 순간! ‘철썩’ 따귀를 맞고 맙니다.

순식간에 당한 봉변으로 심기가 매우 불편해진 노이어 선수! 제가 보기엔 그의 팬이 아닌 지독한 안티가 벌인 짓 같네요.

이 영상을 보는 순간, 왠지 바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실 겁니다! 하나로 이어져 있던 이 공작품, 사실 이렇게 떨어져 있었군요.

크기와 모양이 다른 테이블인데 이 빨간 종이를 대보니 자로 맞춘 듯, 똑같은 테이블이죠?

눈이 느끼는 착각, 착시 현상 때문입니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듯 휘어진 체크무늬 판인데요. 흰 점들을 없애보겠습니다. 놀랍게도 네모반듯한 체크무늬 판이죠?

가지런히 정렬된 마름모들, 아래쪽이 더 밝은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열은 마름모 조각 색깔과 똑같고요. 두 번째 열 역시, 똑같습니다. 마지막 열은 어떨까요? 놀랍습니다.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또 다른 착시 현상을 감상해보시죠.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내면에 숨겨진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스스로 착각에 빠져 주변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걸 현명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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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5-30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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