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던, 인디500 레이스 6년 만에 우승

입력 2011.05.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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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의 카 레이서인 댄 웰던(33)이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인디카 시리즈 인디500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웰던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경주에서 2.5마일의 서킷 200바퀴를 2시간56분11초7267에 달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웰던은 마지막 코너를 돌 때만 해도 J.R 힐데브랜드(23·미국)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힐데브랜드가 마지막 코너를 돌다 보호벽에 부딪히며 속도가 많이 줄어든 틈을 타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웰던과 힐데브랜드의 차이는 불과 2.1초밖에 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를 남겼을 때 웰던에 4초 가까이 앞서가던 힐데브랜드는 순간의 실수로 데뷔 첫해에 큰 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웰던은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1911년 처음 시작돼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인디500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웰던까지 모두 18명이다.



웰던은 200바퀴를 도는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달린 적이 없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대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여성 드라이버로 관심을 끈 대니카 패트릭(29·미국)은 179번째 바퀴에서 188번째 바퀴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했지만 결국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우승 상금은 경기 내용에 따라 정해지는데 2009년 우승자 헬리오 카스트로베네스(브라질)는 304만 달러, 2010년 챔피언 다리오 프랜치티(스코틀랜드)는 275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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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던, 인디500 레이스 6년 만에 우승
    • 입력 2011-05-30 10:21:33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카 레이서인 댄 웰던(33)이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인디카 시리즈 인디500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웰던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경주에서 2.5마일의 서킷 200바퀴를 2시간56분11초7267에 달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웰던은 마지막 코너를 돌 때만 해도 J.R 힐데브랜드(23·미국)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힐데브랜드가 마지막 코너를 돌다 보호벽에 부딪히며 속도가 많이 줄어든 틈을 타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웰던과 힐데브랜드의 차이는 불과 2.1초밖에 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를 남겼을 때 웰던에 4초 가까이 앞서가던 힐데브랜드는 순간의 실수로 데뷔 첫해에 큰 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웰던은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1911년 처음 시작돼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인디500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웰던까지 모두 18명이다.

웰던은 200바퀴를 도는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달린 적이 없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대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여성 드라이버로 관심을 끈 대니카 패트릭(29·미국)은 179번째 바퀴에서 188번째 바퀴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했지만 결국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우승 상금은 경기 내용에 따라 정해지는데 2009년 우승자 헬리오 카스트로베네스(브라질)는 304만 달러, 2010년 챔피언 다리오 프랜치티(스코틀랜드)는 275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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