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벌금 미납한 삼호해운 선박 경매

입력 2011.05.30 (1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여러 차례 납치됐던 한국 삼호해운이 벌금 미납으로 타이완에서 화물선을 경매처분 당하게 됐습니다.

타이완 행정원 법무부와 환경보호서는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브라더호가 지난 2005년 10월 남부 가오슝 항으로 가던 중 선박 충돌로 벤젠을 유출해 타이완 해양을 오염시켰으나, 삼호해운이 벌금 1천여만 타이완달러만 내고 6천여만 타이완 달러를 미납해 이 회사 소속 다른 선박을 경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지난 2월 말 삼호해운 소속 삼호오닉스호가 타이완 남부 윈린현 마이랴오항에 입항한 직후, 벌금을 모두 받아내기 위해 이 배를 억류했으며, 삼호오닉스의 경매 최저가는 미화 700만 달러, 75억 6천여 만원으로 벌금을 부담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호서측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53차례에 걸쳐 7천 950만 타이완달러의 벌금이 삼호해운에 부과됐으며 이중 6천 460만 타이완달러가량이 미납됐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벌금 미납한 삼호해운 선박 경매
    • 입력 2011-05-30 11:12:47
    국제
소말리아 해적에게 여러 차례 납치됐던 한국 삼호해운이 벌금 미납으로 타이완에서 화물선을 경매처분 당하게 됐습니다. 타이완 행정원 법무부와 환경보호서는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브라더호가 지난 2005년 10월 남부 가오슝 항으로 가던 중 선박 충돌로 벤젠을 유출해 타이완 해양을 오염시켰으나, 삼호해운이 벌금 1천여만 타이완달러만 내고 6천여만 타이완 달러를 미납해 이 회사 소속 다른 선박을 경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지난 2월 말 삼호해운 소속 삼호오닉스호가 타이완 남부 윈린현 마이랴오항에 입항한 직후, 벌금을 모두 받아내기 위해 이 배를 억류했으며, 삼호오닉스의 경매 최저가는 미화 700만 달러, 75억 6천여 만원으로 벌금을 부담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호서측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53차례에 걸쳐 7천 950만 타이완달러의 벌금이 삼호해운에 부과됐으며 이중 6천 460만 타이완달러가량이 미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