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총재, ‘승부 조작’ 수습 나선다

입력 2011.05.30 (11:33) 수정 2011.05.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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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4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프로축구판을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정 총재는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 워크숍에 참석한다.



16개 구단 선수와 코치진, 사무국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모이는 이번 워크숍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부정·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K리그 선수단과 연맹 및 구단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 총재는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K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의 신뢰 회복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 총재는 앞서 30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K리그를 관장하는 연맹의 수장으로서 일단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축구연맹은 그동안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끊이질 않았지만, 미온적으로 대처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6일 긴급 단장회의를 열어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 상설 운영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미흡한 대응이라는 지적을 들었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축구팬들에게 재발 방지를 다짐하기 위해 정 총재가 직접 이 자리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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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총재, ‘승부 조작’ 수습 나선다
    • 입력 2011-05-30 11:33:32
    • 수정2011-05-30 16:15:56
    연합뉴스
정몽규(4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프로축구판을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정 총재는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 워크숍에 참석한다.

16개 구단 선수와 코치진, 사무국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모이는 이번 워크숍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부정·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K리그 선수단과 연맹 및 구단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 총재는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K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의 신뢰 회복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 총재는 앞서 30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K리그를 관장하는 연맹의 수장으로서 일단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축구연맹은 그동안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끊이질 않았지만, 미온적으로 대처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6일 긴급 단장회의를 열어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 상설 운영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미흡한 대응이라는 지적을 들었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축구팬들에게 재발 방지를 다짐하기 위해 정 총재가 직접 이 자리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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