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카드 연체율, 일반의 30배 넘어

입력 2011.05.30 (13:00) 수정 2011.05.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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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신용자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일반 등급의 연체율에 비해 3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회사 매출에서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신용자의 카드연체율이 일반등급자보다 서른 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이 공개한 개인신용평가회사 자료 분석결과입니다.

일반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1에서 6등급 카드 사용자의 연체율은 0.2%인 반면 저신용으로 분류되는 7에서 10등급 사용자의 연체율은 7.6%나 된다는 겁니다.

카드회사 매출에서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에서 10등급의 카드 이용액은 66조 5천억 원, 전체 카드이용액의 17.8%였습니다.

지난 2009년 16.3%보다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7에서 10등급에 대한 카드발급건수는 193만 6천 건, 2009년의 177만 5천 건에 비해 17만 건 가량 증가했습니다.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저신용자에 대한 이른바 '묻지마 카드' 발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저신용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카드발 신용대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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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용자 카드 연체율, 일반의 30배 넘어
    • 입력 2011-05-30 13:00:16
    • 수정2011-05-30 15:49:09
    뉴스 12
<앵커 멘트> 저신용자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일반 등급의 연체율에 비해 3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회사 매출에서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신용자의 카드연체율이 일반등급자보다 서른 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이 공개한 개인신용평가회사 자료 분석결과입니다. 일반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1에서 6등급 카드 사용자의 연체율은 0.2%인 반면 저신용으로 분류되는 7에서 10등급 사용자의 연체율은 7.6%나 된다는 겁니다. 카드회사 매출에서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에서 10등급의 카드 이용액은 66조 5천억 원, 전체 카드이용액의 17.8%였습니다. 지난 2009년 16.3%보다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7에서 10등급에 대한 카드발급건수는 193만 6천 건, 2009년의 177만 5천 건에 비해 17만 건 가량 증가했습니다.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저신용자에 대한 이른바 '묻지마 카드' 발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저신용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카드발 신용대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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