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조작 의혹’ 정종관 선수 숨져

프로축구 K 리그 출신 정종관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객실에서 프로축구 챌린저스리그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의 정종관 선수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객실에서 '승부조작의 당사자로서 부끄럽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 리그 승부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정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과 브로커를 연결해 준 혐의를 받고 있어 지난 25일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상탭니다.

숨진 정종관 선수는 지난 2007년까지 K 리그에서 활동했지만, 병역 비리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프로축구 3부 리그 격인 챌린저스 리그에서 서울 유나이티스 소속으로 활동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