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대출’ 삼화저축은행 前 임원 영장 청구

입력 2011.05.30 (16:37) 수정 2011.05.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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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불법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혐의로 은행의 전직 임원 성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씨는 삼화저축은행에서 임원으로 있을 당시 모 레저업체 등에서 2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뒤 담보가 부실한데도 30억여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씨는 은행 자금 170억여 원을 빼내 독자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씨를 포함한 은행의 일부 경영진이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뒤 불법대출을 해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 등이 은행에 대한 검사 무마를 대가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모 씨에 대해 천여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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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불법 대출’ 삼화저축은행 前 임원 영장 청구
    • 입력 2011-05-30 16:37:48
    • 수정2011-05-31 06:11:58
    사회
삼화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불법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혐의로 은행의 전직 임원 성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씨는 삼화저축은행에서 임원으로 있을 당시 모 레저업체 등에서 2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뒤 담보가 부실한데도 30억여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씨는 은행 자금 170억여 원을 빼내 독자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씨를 포함한 은행의 일부 경영진이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뒤 불법대출을 해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 등이 은행에 대한 검사 무마를 대가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모 씨에 대해 천여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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