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기술국장 “인성교육 강화”

입력 2011.05.30 (16:38) 수정 2011.05.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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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교육국장은 최근 축구계를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대책의 하나로 선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보 국장은 3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나 네덜란드에선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에게 식사예절부터 가르친다"며 파주NFC에 들어오는 선수들의 인성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보고 인성교육부터 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리를 맡아 감독직에 있을 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한국 축구가 빠르게 성장하며 밑그림을 잘 그려왔는데 거기에 보기 좋은 색깔을 입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급 대표팀 간의 선수차출 갈등에 대해서는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협회가 이 문제에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고 거기에 따라야겠지만 각 당사자의 입장을 많이 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선수로 뛰다 1995년 일본에 진출해 코치와 감독을 지낸 황보 국장은 "일본 클럽들이 비전을 가지고 많은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축구의 장점에 다른 선진국들의 장점을 잘 합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으로 활약했던 황보 국장은 조영증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센터장의 뒤를 이어 기술교육국장직을 맡아 대표팀 지원과 지도자 교육, 유소년 축구 지도 업무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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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관 기술국장 “인성교육 강화”
    • 입력 2011-05-30 16:38:36
    • 수정2011-05-30 17:17:03
    연합뉴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교육국장은 최근 축구계를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대책의 하나로 선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보 국장은 3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나 네덜란드에선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에게 식사예절부터 가르친다"며 파주NFC에 들어오는 선수들의 인성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보고 인성교육부터 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리를 맡아 감독직에 있을 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한국 축구가 빠르게 성장하며 밑그림을 잘 그려왔는데 거기에 보기 좋은 색깔을 입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급 대표팀 간의 선수차출 갈등에 대해서는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협회가 이 문제에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고 거기에 따라야겠지만 각 당사자의 입장을 많이 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선수로 뛰다 1995년 일본에 진출해 코치와 감독을 지낸 황보 국장은 "일본 클럽들이 비전을 가지고 많은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축구의 장점에 다른 선진국들의 장점을 잘 합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으로 활약했던 황보 국장은 조영증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센터장의 뒤를 이어 기술교육국장직을 맡아 대표팀 지원과 지도자 교육, 유소년 축구 지도 업무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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