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반값 등록금’ 촉구 시위 가열

입력 2011.06.01 (12:59) 수정 2011.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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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가열되고 있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가 사흘째 이어졌고, 어젯밤에는 도심에서 기습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백여명이 어젯밤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120여 명은 어젯밤 9시 50분쯤 종로 3가 역에서 세종로사거리까지 4개 차로를 점거하고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앞서 광화문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벌이고 난 뒤, 해산하지 않고 자리를 옮겨 다시 시위에 나선 겁니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학생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학생들이 자진해산하면서 30분 만에 끝났지만,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등록금 인하 촉구 시위를 벌이다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연행했던 대학생 73명 가운데 72명은 어제 석방됐습니다.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전국등록금 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어제 시위를 벌였던 한국대학생연합측도 당분간 날마다 도심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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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반값 등록금’ 촉구 시위 가열
    • 입력 2011-06-01 12:59:12
    • 수정2011-06-01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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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가열되고 있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가 사흘째 이어졌고, 어젯밤에는 도심에서 기습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백여명이 어젯밤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120여 명은 어젯밤 9시 50분쯤 종로 3가 역에서 세종로사거리까지 4개 차로를 점거하고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앞서 광화문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벌이고 난 뒤, 해산하지 않고 자리를 옮겨 다시 시위에 나선 겁니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학생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학생들이 자진해산하면서 30분 만에 끝났지만,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등록금 인하 촉구 시위를 벌이다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연행했던 대학생 73명 가운데 72명은 어제 석방됐습니다.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전국등록금 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어제 시위를 벌였던 한국대학생연합측도 당분간 날마다 도심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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