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이 남북 정상회담 3차례 개최 제안”…비밀접촉 공개

입력 2011.06.02 (06:13) 수정 2011.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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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제 남측이 지난달 9일 남북비밀접촉에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 달 9일부터 비밀접촉에 나온 남측 대표 3명의 이름을 열거하고 "남측이 올 6월 하순 판문점에서, 올 8월 하순 평양에서, 그리고 내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밝히고 북측은 "사과를 전제로 한 정상회담은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답해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남측 대표들은 비밀접촉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문제가 타결되면 정상회담을 위한 장관급 회담을 5월 하순쯤 열어 합의사항을 발표하자고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북측에서는 "사과를 계속 떠들면서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는 한 최고위급회담을 열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남측이 비밀접촉을 공개하지 말자고 요구하고서 지난달 19일 "베를린 제안의 진의를 북측에 전달했다"며 접촉사실을 먼저 공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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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측이 남북 정상회담 3차례 개최 제안”…비밀접촉 공개
    • 입력 2011-06-02 06:13:00
    • 수정2011-06-02 15:14:43
    정치
북한은 어제 남측이 지난달 9일 남북비밀접촉에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 달 9일부터 비밀접촉에 나온 남측 대표 3명의 이름을 열거하고 "남측이 올 6월 하순 판문점에서, 올 8월 하순 평양에서, 그리고 내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밝히고 북측은 "사과를 전제로 한 정상회담은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답해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남측 대표들은 비밀접촉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문제가 타결되면 정상회담을 위한 장관급 회담을 5월 하순쯤 열어 합의사항을 발표하자고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북측에서는 "사과를 계속 떠들면서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는 한 최고위급회담을 열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남측이 비밀접촉을 공개하지 말자고 요구하고서 지난달 19일 "베를린 제안의 진의를 북측에 전달했다"며 접촉사실을 먼저 공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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