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진의 왜곡한 일방 주장…매우 유감”

입력 2011.06.02 (06:16) 수정 2011.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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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3차례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공개 접촉은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남측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절충안을 만들거나 유감이라도 표시해 달라고 애걸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남측이 비밀접촉에서 돈 봉투를 내놓았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그런 자리에서 돈을 얘기한 것은 당연히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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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진의 왜곡한 일방 주장…매우 유감”
    • 입력 2011-06-02 06:16:45
    • 수정2011-06-02 15:14:42
    정치
정부는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3차례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공개 접촉은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남측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절충안을 만들거나 유감이라도 표시해 달라고 애걸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남측이 비밀접촉에서 돈 봉투를 내놓았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그런 자리에서 돈을 얘기한 것은 당연히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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