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언론 검열 심해”

입력 2011.06.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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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이후 과도기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 군부가 비판을 막기 위해 심한 언론 검열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최근 시위대를 고문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여성 시위대를 대상으로 처녀성 검사를 강요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군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기자들을 불러 출처를 캐묻는 등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각 언론사에 서한을 보내 군에 대해 보도할 때는 군과 상의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군의 언론 검열이 심해지면 향후 민간 정부가 들어섰을 때 정치인들이 군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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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군부 언론 검열 심해”
    • 입력 2011-06-02 06:16:46
    국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이후 과도기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 군부가 비판을 막기 위해 심한 언론 검열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최근 시위대를 고문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여성 시위대를 대상으로 처녀성 검사를 강요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군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기자들을 불러 출처를 캐묻는 등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각 언론사에 서한을 보내 군에 대해 보도할 때는 군과 상의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군의 언론 검열이 심해지면 향후 민간 정부가 들어섰을 때 정치인들이 군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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