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前 장관 건설현장 식당 비리 연루…곧 소환

입력 2011.06.02 (06:19) 수정 2011.06.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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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을 지낸 임상규 순천대학교 총장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지난해 2천만 원을 임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곧 임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브로커 유 씨가 임 전 장관에게 돈을 주고 경북 지역 대형 공사 현장에서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을 소개해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임 전 장관이 2000년대 초반부터 유 씨와 알고 지내며 건설 현장 식당 비리로 구속기소된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과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을 유 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 전 장관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던 건설현장 식당 비리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그러나 임 전 장관은 유 씨와 알고 지낸 건 맞지만 금품이 오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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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규 前 장관 건설현장 식당 비리 연루…곧 소환
    • 입력 2011-06-02 06:19:40
    • 수정2011-06-02 16:04:56
    사회
참여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을 지낸 임상규 순천대학교 총장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지난해 2천만 원을 임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곧 임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브로커 유 씨가 임 전 장관에게 돈을 주고 경북 지역 대형 공사 현장에서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을 소개해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임 전 장관이 2000년대 초반부터 유 씨와 알고 지내며 건설 현장 식당 비리로 구속기소된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과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을 유 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 전 장관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던 건설현장 식당 비리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그러나 임 전 장관은 유 씨와 알고 지낸 건 맞지만 금품이 오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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