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 ‘통합 정강 정책’ 합의

입력 2011.06.02 (07:21) 수정 2011.06.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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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 논의를 진행해 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통합 정당의 정강이 될 정책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양당은 각자 추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보진영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세규합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9월까지 양당 통합을 목표로 새 통합정당의 정책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룬 것입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진보정당, 진보진영이 오래 묵혀왔던 숙제를 풀었다.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완료될 것”

양당은 지난 1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지만 북한에 대한 시각 차 때문에 통합 논의는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합의문은 6.15 정신에 따라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지만 3대 세습 문제에 대해선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이른바 종북주의 논란으로 갈라섰던 두 당이 한발씩 물러서 북한에 대한 입장차를 정리했다는 관측입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완주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주요 정책들에 대한 가치를 기준으로 선거 연대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세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야권 연대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양당은 각각 이번 달 각자 전당대회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하고 최종 통합을 목표로 실무협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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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진보신당, ‘통합 정강 정책’ 합의
    • 입력 2011-06-02 07:21:18
    • 수정2011-06-02 15: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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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 논의를 진행해 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통합 정당의 정강이 될 정책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양당은 각자 추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보진영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세규합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9월까지 양당 통합을 목표로 새 통합정당의 정책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룬 것입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진보정당, 진보진영이 오래 묵혀왔던 숙제를 풀었다.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완료될 것” 양당은 지난 1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지만 북한에 대한 시각 차 때문에 통합 논의는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합의문은 6.15 정신에 따라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지만 3대 세습 문제에 대해선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이른바 종북주의 논란으로 갈라섰던 두 당이 한발씩 물러서 북한에 대한 입장차를 정리했다는 관측입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완주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주요 정책들에 대한 가치를 기준으로 선거 연대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세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야권 연대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양당은 각각 이번 달 각자 전당대회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하고 최종 통합을 목표로 실무협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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