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기능성 등산복 가격 ‘거품’

입력 2011.06.02 (07:21) 수정 2011.06.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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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등산복은 방수와 통풍 등 기능성을 갖춘 건 물론이고 색깔과 디자인까지 최신 유행을 따르면서 가격이 만만치 않게 뛰었습니다.

한 벌에 수백 만 원까지 하는 등산복, 과연 거품은 없는 걸까요?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을 앞세운 아웃 도어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비자 가격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고기능성 원단인 고어텍스는 국내 10여 개 업체에만 한정 수량으로 공급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게 업계 관계자들 얘기입니다.

<녹취> 등산용품 제조업체 마케팅 팀장 : “예를 들어서 이거 20만 원 이하로 판매하지 마라 이렇게 브랜드들한테 통보를 하는거죠. 저렴하게 팔고 싶어도 못파는 거죠. 그러면 고어텍스 소재를 못쓰게 하니까..”

그렇다면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등산 의류, 원가는 얼마나 될까.

<녹취> 前 수입 등산용품 브랜드 직원 : “(원가 비중은) 평균 20% 정도 될거예요. 우리는 고가전으로 가겠다 컨셉을 잡으면 싸게 만들어도 고가로 팔아요”

이렇다 보니 한 철만 지나도 정상가의 7-8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이 풀립니다.

여기에 유난히 브랜드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의식은 등산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김성희(서울 묵동) : “아무래도 브랜드를 입게 되면 남들이 봤을때 뭐라고 말할까 아줌마 취급을 안 당한다고 할까..”

무조건 비싸고 화려한 것보다는 내 몸에 맞는 것이 우선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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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기능성 등산복 가격 ‘거품’
    • 입력 2011-06-02 07:21:24
    • 수정2011-06-02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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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등산복은 방수와 통풍 등 기능성을 갖춘 건 물론이고 색깔과 디자인까지 최신 유행을 따르면서 가격이 만만치 않게 뛰었습니다. 한 벌에 수백 만 원까지 하는 등산복, 과연 거품은 없는 걸까요?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을 앞세운 아웃 도어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비자 가격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고기능성 원단인 고어텍스는 국내 10여 개 업체에만 한정 수량으로 공급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게 업계 관계자들 얘기입니다. <녹취> 등산용품 제조업체 마케팅 팀장 : “예를 들어서 이거 20만 원 이하로 판매하지 마라 이렇게 브랜드들한테 통보를 하는거죠. 저렴하게 팔고 싶어도 못파는 거죠. 그러면 고어텍스 소재를 못쓰게 하니까..” 그렇다면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등산 의류, 원가는 얼마나 될까. <녹취> 前 수입 등산용품 브랜드 직원 : “(원가 비중은) 평균 20% 정도 될거예요. 우리는 고가전으로 가겠다 컨셉을 잡으면 싸게 만들어도 고가로 팔아요” 이렇다 보니 한 철만 지나도 정상가의 7-8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이 풀립니다. 여기에 유난히 브랜드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의식은 등산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김성희(서울 묵동) : “아무래도 브랜드를 입게 되면 남들이 봤을때 뭐라고 말할까 아줌마 취급을 안 당한다고 할까..” 무조건 비싸고 화려한 것보다는 내 몸에 맞는 것이 우선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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