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이 남북 정상회담 3차례 개최 제안”

입력 2011.06.02 (07:58) 수정 2011.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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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밀리에 열린 남북간 정상회담 실무접촉에서 우리 정부가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례적인 비밀접촉 공개에 정부는 당혹감을 표시하면서도 냉정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간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남측이 베이징 비밀접촉 당시 6월 하순 판문점과 8월 하순 평양, 내년 3월 서울 등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제조건으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애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실무접촉에 나선 우리측 인사들의 실명까지 공개한 북한은 남측이 조기 회담 개최를 요구하며 돈 봉투까지 내놨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이후 닷새 만에, 이처럼 이례적인 공세를 취한 배경에는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냉정한 반박 논평을 내놨습니다.

또, 돈 봉투를 건넸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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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측이 남북 정상회담 3차례 개최 제안”
    • 입력 2011-06-02 07:58:50
    • 수정2011-06-02 15: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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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밀리에 열린 남북간 정상회담 실무접촉에서 우리 정부가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례적인 비밀접촉 공개에 정부는 당혹감을 표시하면서도 냉정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간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남측이 베이징 비밀접촉 당시 6월 하순 판문점과 8월 하순 평양, 내년 3월 서울 등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제조건으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애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실무접촉에 나선 우리측 인사들의 실명까지 공개한 북한은 남측이 조기 회담 개최를 요구하며 돈 봉투까지 내놨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이후 닷새 만에, 이처럼 이례적인 공세를 취한 배경에는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냉정한 반박 논평을 내놨습니다. 또, 돈 봉투를 건넸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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