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시위 격화에 한발 양보

입력 2011.06.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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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3세 소년의 고문사 주장으로 반정부 시위가 더욱 거세지자 야권과의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추진하고 정치범 수백명을 사면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위원회를 세워 국민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제안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들이 정치과정에 대한 국민참여 확대와 선거, 정당법 개선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혀 야권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지난 31일 사면을 선언한 대로 어제 정치범 수백명을 석방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모든 폭력사태가 끝나고 정치범들이 전원 석방되며 개혁안이 채택된 이후에야 정부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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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반정부 시위 격화에 한발 양보
    • 입력 2011-06-02 11:21:50
    국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3세 소년의 고문사 주장으로 반정부 시위가 더욱 거세지자 야권과의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추진하고 정치범 수백명을 사면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위원회를 세워 국민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제안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들이 정치과정에 대한 국민참여 확대와 선거, 정당법 개선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혀 야권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지난 31일 사면을 선언한 대로 어제 정치범 수백명을 석방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모든 폭력사태가 끝나고 정치범들이 전원 석방되며 개혁안이 채택된 이후에야 정부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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