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재오 특임장관, 발언 절제하길”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내일 회동을 앞두고 이재오 특임장관이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발언을 절제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일하는 국무위원이 대통령의 행사를 앞두고 이런 저런 정치적 의미를 담은 발언을 하는 것은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 있더라도 발언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어제 한 특강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회동과 관련해 유럽특사 활동 보고 이외에 다른 정치적 의미를 낳는 것이 있다면 당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