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성, 주심 감사위원에 로비 시도

입력 2011.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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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를 벌인 윤여성씨가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 사건 주심을 맡은 하 모 감사위원을 직접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하 모 감사위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9월 평소 알고 지내던 건축사무소 대표 윤모씨의 소개로 윤여성씨와 점심 식사를 했고, 식사가 끝날 무렵 윤 씨가 부산저축은행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 모 위원은 감사결과가 아직 자신에게 오지도 않았다며 자리를 떴고, 두번 다시 윤씨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로커 윤여성 씨가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주심 감사위원에게 직접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윤씨로부터 하 위원을 만나 청탁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필요하면 하 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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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성, 주심 감사위원에 로비 시도
    • 입력 2011-06-02 18:01:05
    사회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를 벌인 윤여성씨가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 사건 주심을 맡은 하 모 감사위원을 직접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하 모 감사위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9월 평소 알고 지내던 건축사무소 대표 윤모씨의 소개로 윤여성씨와 점심 식사를 했고, 식사가 끝날 무렵 윤 씨가 부산저축은행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 모 위원은 감사결과가 아직 자신에게 오지도 않았다며 자리를 떴고, 두번 다시 윤씨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로커 윤여성 씨가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주심 감사위원에게 직접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윤씨로부터 하 위원을 만나 청탁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필요하면 하 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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