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대표 출신 홍경숙, 5일 결혼

입력 2011.06.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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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출신 수비수 홍경숙(27·대교)이 오는 5일 강원도 강릉시 리엔지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신랑 심원효씨와 화촉을 밝힌다.



강릉이 고향인 홍경숙은 2008년 지인 소개로 동향 출신 심씨와 만나 4년간 교제를 이어오다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여주대와 서울시청을 거쳐 2006년 대교에 입단한 홍경숙은 2009년 대교의 WK리그 원년 우승을 이끈 베테랑 수비수다.



열여덟 살 때인 2002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한국 여자팀이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월드컵 때도 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맏언니로 후배들을 이끌며 첫 메달을 합작했다.



결혼 준비로 올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홍경숙은 결혼 후 바로 2세를 가진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계획이다.



2009년 당시 충남일화에서 뛰던 송주희(34) 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코치가 결혼 후에도 한동안 선수로 뛰긴 했지만 '엄마' 선수는 아직 WK리그에 없다.



홍경숙은 "신랑이 어릴 때 야구선수 생활을 해봐서 운동선수 삶이 어떤지 잘 이해해 준다. 농구의 전주원, 배구 정대영 선수처럼 결혼과 출산 후에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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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축구대표 출신 홍경숙, 5일 결혼
    • 입력 2011-06-02 18:56:46
    연합뉴스
여자 축구대표팀 출신 수비수 홍경숙(27·대교)이 오는 5일 강원도 강릉시 리엔지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신랑 심원효씨와 화촉을 밝힌다.

강릉이 고향인 홍경숙은 2008년 지인 소개로 동향 출신 심씨와 만나 4년간 교제를 이어오다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여주대와 서울시청을 거쳐 2006년 대교에 입단한 홍경숙은 2009년 대교의 WK리그 원년 우승을 이끈 베테랑 수비수다.

열여덟 살 때인 2002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한국 여자팀이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월드컵 때도 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맏언니로 후배들을 이끌며 첫 메달을 합작했다.

결혼 준비로 올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홍경숙은 결혼 후 바로 2세를 가진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계획이다.

2009년 당시 충남일화에서 뛰던 송주희(34) 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코치가 결혼 후에도 한동안 선수로 뛰긴 했지만 '엄마' 선수는 아직 WK리그에 없다.

홍경숙은 "신랑이 어릴 때 야구선수 생활을 해봐서 운동선수 삶이 어떤지 잘 이해해 준다. 농구의 전주원, 배구 정대영 선수처럼 결혼과 출산 후에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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