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기본료 천 원 인하·문자 50건 무료”

입력 2011.06.02 (19:36) 수정 2011.06.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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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기본료를 월 1,000원 인하하고 문자 50건을 무료 제공하는 내용의 통신비 인하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석 달 동안의 진통 끝에 나온 정부 대책이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통위가 내놓은 통신비 인하 대책의 핵심은 기본료 인하와, 문자 무료 사용입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에게는 오는 9월부터 요금제에 관계없이 기본료가 월 1,000원씩 내려가고 매달 50건의 무료 문자가 제공됩니다.

또 음성을 적게 쓰는 이용자를 위해 현재 초당 4.8원인 선 불 요금을 4.5원으로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직접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도 유통업체 등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의 도입도 확정됐습니다.

방통위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 유 플러스도 조만간 비슷한 인하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1인당 연 2만 8천 원,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연 11만 4천 원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월 1,000원에 불과한 요금 인하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통신비 인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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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기본료 천 원 인하·문자 50건 무료”
    • 입력 2011-06-02 19:36:10
    • 수정2011-06-02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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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기본료를 월 1,000원 인하하고 문자 50건을 무료 제공하는 내용의 통신비 인하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석 달 동안의 진통 끝에 나온 정부 대책이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통위가 내놓은 통신비 인하 대책의 핵심은 기본료 인하와, 문자 무료 사용입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에게는 오는 9월부터 요금제에 관계없이 기본료가 월 1,000원씩 내려가고 매달 50건의 무료 문자가 제공됩니다. 또 음성을 적게 쓰는 이용자를 위해 현재 초당 4.8원인 선 불 요금을 4.5원으로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직접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도 유통업체 등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의 도입도 확정됐습니다. 방통위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 유 플러스도 조만간 비슷한 인하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1인당 연 2만 8천 원,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연 11만 4천 원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월 1,000원에 불과한 요금 인하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통신비 인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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