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총리 불신임안 부결…퇴진 의사 밝혀

입력 2011.06.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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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간 총리는 대지진 피해가 어느정도 복구되면 퇴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반대 293표, 찬성 152표로 간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오늘 불신임결의안 표결은 어제 일본 야당이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에 간 내각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제출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민주당내 오자와 전간사장파 등이 찬성을 표명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간 총리가 본회의 표결에 앞서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어느 정도 복구되면 퇴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힘에따라 민주당이 부결로 표를 모았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오늘 낮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재해와 원전 사고가 복구되는 단계에 이르면 사임해 젊은 세대에게 여러 가지 책임을 인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부족으로 불신임결의안 제출까지 오게 됐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내각 불신임결의안이 부결됨으로써 민주당 정권은 최악의 고비를 넘겼지만, 표결을 앞두고 불거진 당내 분열의 상처가 남아 정국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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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간 총리 불신임안 부결…퇴진 의사 밝혀
    • 입력 2011-06-02 19: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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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간 총리는 대지진 피해가 어느정도 복구되면 퇴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반대 293표, 찬성 152표로 간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오늘 불신임결의안 표결은 어제 일본 야당이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에 간 내각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제출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민주당내 오자와 전간사장파 등이 찬성을 표명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간 총리가 본회의 표결에 앞서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어느 정도 복구되면 퇴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힘에따라 민주당이 부결로 표를 모았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오늘 낮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재해와 원전 사고가 복구되는 단계에 이르면 사임해 젊은 세대에게 여러 가지 책임을 인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부족으로 불신임결의안 제출까지 오게 됐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내각 불신임결의안이 부결됨으로써 민주당 정권은 최악의 고비를 넘겼지만, 표결을 앞두고 불거진 당내 분열의 상처가 남아 정국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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