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동결” 한신대 학생들 첫 동맹휴업

입력 2011.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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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오늘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 측과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록금 동결을 바라는 학생들이 광장을 메웠습니다.

살인적인 등록금을 더 이상은 감당할 수 없다는 젊은이들 오늘 하루 수업까지 거부하면서 뜻을 모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을 위한 '동맹휴업'입니다.

<인터뷰> 이재은(동맹휴업 참가 학생) :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자금을 받아도 해결이 안 됩니다. 모든 이들의 문제입니다."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진 경우도 있었지만, 수강생 대다수가 오지 않아 휴강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휴업에 동참하지 않은 학생도 문제의식만큼은 똑같습니다.

<인터뷰> 휴업 비참여자 :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그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신대 측은 당초 고지한 3.4% 인상률을 2.4%로 낮췄지만 동결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영(한신대 기획처장) : "가슴 아프지만, 학교는 교육의 질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책임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실 점거나, 추가 동맹휴업 등 다른 대응을 모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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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금 동결” 한신대 학생들 첫 동맹휴업
    • 입력 2011-06-02 21:51: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오늘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 측과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록금 동결을 바라는 학생들이 광장을 메웠습니다. 살인적인 등록금을 더 이상은 감당할 수 없다는 젊은이들 오늘 하루 수업까지 거부하면서 뜻을 모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을 위한 '동맹휴업'입니다. <인터뷰> 이재은(동맹휴업 참가 학생) :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자금을 받아도 해결이 안 됩니다. 모든 이들의 문제입니다."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진 경우도 있었지만, 수강생 대다수가 오지 않아 휴강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휴업에 동참하지 않은 학생도 문제의식만큼은 똑같습니다. <인터뷰> 휴업 비참여자 :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그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신대 측은 당초 고지한 3.4% 인상률을 2.4%로 낮췄지만 동결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영(한신대 기획처장) : "가슴 아프지만, 학교는 교육의 질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책임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실 점거나, 추가 동맹휴업 등 다른 대응을 모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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