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김치에서 ‘청개구리’ 나와

입력 2011.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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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중학교 급식 반찬에서 청개구리가 나와 학생들이 크게놀라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메스꺼움에 급식 거부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시간.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느닷없이 청개구리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녹취> 급식 관계자 : "저희도 놀라고 애들도 놀랐죠. 처음엔 너무 많이 애들이 몰려와서 누구 식판인지도 가늠이 안될정도로."

식판에서 발견된 청개구리는 길이 2cm 정도로, 죽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개구리를 직접 목격한 학생은 물론, 식당에 있던 다른 학생들까지 놀라 식사를 중단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메스꺼움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 : "좀 김치를 못먹겠어요. 원래 김치를 좋아했는데."

<녹취> 학생 : "안먹겠다는, 급식 먹는게 좀 두렵다는..."

학교 측은 위탁 급식업체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가 열무를 씻는 과정에서 청개구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바로 교체를 사장한테 요구를 해서. 그 김치 업체를 바로 바꿔가지고 이제는 다른 업체가(납품을 하고 있어요)"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와 급식 업체 등을 상대로 위생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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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 김치에서 ‘청개구리’ 나와
    • 입력 2011-06-02 21:51: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중학교 급식 반찬에서 청개구리가 나와 학생들이 크게놀라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메스꺼움에 급식 거부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시간.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느닷없이 청개구리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녹취> 급식 관계자 : "저희도 놀라고 애들도 놀랐죠. 처음엔 너무 많이 애들이 몰려와서 누구 식판인지도 가늠이 안될정도로." 식판에서 발견된 청개구리는 길이 2cm 정도로, 죽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개구리를 직접 목격한 학생은 물론, 식당에 있던 다른 학생들까지 놀라 식사를 중단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메스꺼움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 : "좀 김치를 못먹겠어요. 원래 김치를 좋아했는데." <녹취> 학생 : "안먹겠다는, 급식 먹는게 좀 두렵다는..." 학교 측은 위탁 급식업체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가 열무를 씻는 과정에서 청개구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바로 교체를 사장한테 요구를 해서. 그 김치 업체를 바로 바꿔가지고 이제는 다른 업체가(납품을 하고 있어요)"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와 급식 업체 등을 상대로 위생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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