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촉구 촛불집회…“강력 대응”

입력 2011.06.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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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학생들이 닷새째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달라, 책을 잡아야 할 손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등록금 인하하라, 인하하라!"

오르기만 하는 등록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학생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등록금 동결을 위해 수업까지 거부하며 '동맹휴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부민(한신대 동맹휴업 참가 학생) : "방학때 되면 매번마다 등록금 모으느라 뼈빠지게 일하고 그것도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고, 장학금도 너무 제한적이고 하니까"

손에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도 오늘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엔 배우 권해효씨와 김여진 씨 등 유명 연예인들과 진보 진영 인사들까지 가세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선대인(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 "경찰은 지금까지 대학생 신분을 감안해 공권력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등록금 시위 과정에서 도로점거 등 불법 행위로 인한 시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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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등록금’ 촉구 촛불집회…“강력 대응”
    • 입력 2011-06-02 22:02:11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학생들이 닷새째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달라, 책을 잡아야 할 손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등록금 인하하라, 인하하라!" 오르기만 하는 등록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학생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등록금 동결을 위해 수업까지 거부하며 '동맹휴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부민(한신대 동맹휴업 참가 학생) : "방학때 되면 매번마다 등록금 모으느라 뼈빠지게 일하고 그것도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고, 장학금도 너무 제한적이고 하니까" 손에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도 오늘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엔 배우 권해효씨와 김여진 씨 등 유명 연예인들과 진보 진영 인사들까지 가세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선대인(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 "경찰은 지금까지 대학생 신분을 감안해 공권력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등록금 시위 과정에서 도로점거 등 불법 행위로 인한 시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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