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모시 패션쇼 ‘인기’

<앵커 멘트>

최고의 천연 섬유로 꼽히는 한산 모시로 우리 전통 한복의 맵시를 살리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한산 모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서천에서는 모시 패션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언제봐도 우아하기만 한 전통한복, 시원한 모시로 만들어서인지 여유로움을 더합니다.

곱디 고운 한복의 색감에 전통 모시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연출에 보는 이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인터뷰>이명한(논산시 반월동) :"우리 옷의 아름다움이 정말 놀랄만큼 아름답고 멋져요. 언제봐도 감동이예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격식을 한 껏 줄인 모시 한복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한 몫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인터뷰>이영희(한복 디자이너) : "전통적인 한복도 좋지만 전통한복에서 모든 세계 사람이 입을 수 있는 간편하고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게 누구든지 좋아할 수 있게..."

행사장에서는 시원한 모시의 장점을 살린 생활 모시옷 입어보기 체험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추조정(중국유학생) : "기분이 너무 좋아요. 너무 시원해서 (이런 옷이) 중국에는 없어서..."

전통모시의 빼어난 멋을 눈여겨볼 수 있는 제22회 한산 모시문화제는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