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 여유에도 차환용 회사채 발행 급증

입력 2011.06.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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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30조 3천 6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조 3천 5백여억 원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기존의 회사채를 갚기 위해 새로 발행하는 차환용 회사채는 14조 5천 7백여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금융업계는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유보율이 7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양호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설비 투자 등을 목적으로 자금을 우선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업계는 그러나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은 유동성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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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자금 여유에도 차환용 회사채 발행 급증
    • 입력 2011-06-06 09:56:59
    경제
기업들이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30조 3천 6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조 3천 5백여억 원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기존의 회사채를 갚기 위해 새로 발행하는 차환용 회사채는 14조 5천 7백여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금융업계는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유보율이 7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양호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설비 투자 등을 목적으로 자금을 우선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업계는 그러나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은 유동성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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