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검찰 반발은 입법권 도전”

입력 2011.06.06 (11:58) 수정 2011.06.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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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처럼 수사 중단을 선언하며 반발하자 정치권, 특히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검찰개혁 논란으로 번지며 정치권과 검찰이 정면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의 수사권 폐지에 대한 검찰의 반발을 입법권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여야가 이미 두 달 전에 합의한 사항인데 이제 와 수사 중단 압력을 넣고 있어 수사의 순수성마저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정책위의장) : "중수부 폐지를 핑계로 저축은행 수사를 중단하는것이 마치 민간인 사찰처럼 검찰이 꼬리자르기 수사하려는데 이용하려는게 아닌가 의구심 낳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검찰의 감정적 대응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소위 차원의 논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8일과 9일 소위를 거쳐 20일까지는 중수부의 수사권 폐지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검찰 출신 의원들의 부정적 입장과 부산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 수사 파장이 남은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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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검찰 반발은 입법권 도전”
    • 입력 2011-06-06 11:58:33
    • 수정2011-06-06 15: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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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처럼 수사 중단을 선언하며 반발하자 정치권, 특히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검찰개혁 논란으로 번지며 정치권과 검찰이 정면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의 수사권 폐지에 대한 검찰의 반발을 입법권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여야가 이미 두 달 전에 합의한 사항인데 이제 와 수사 중단 압력을 넣고 있어 수사의 순수성마저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정책위의장) : "중수부 폐지를 핑계로 저축은행 수사를 중단하는것이 마치 민간인 사찰처럼 검찰이 꼬리자르기 수사하려는데 이용하려는게 아닌가 의구심 낳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검찰의 감정적 대응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소위 차원의 논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8일과 9일 소위를 거쳐 20일까지는 중수부의 수사권 폐지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검찰 출신 의원들의 부정적 입장과 부산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 수사 파장이 남은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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