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합으로 학교 폭력·탈선 예방

입력 2011.06.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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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운동경기가 학교 폭력과 탈선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런 운동경기 대회를 열고 있는 한 중학교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에서 학년과 반별 운동시합이 한창입니다.

응원전도 치열합니다.

이 학교에서 운동 경기 대회를 시작한 건 한 달여 전부터.

각자 자기 반을 대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축구와 발 야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종원(학생) : "공부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를 좀 더 건강하게 건전한 방법으로 풀 수 있게 된 게 가장 좋은 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운동 시합을 시작한 뒤 눈에 띄게 준 건 학생들의 탈선입니다.

무표정했던 학생들의 입가에 웃음이 돌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이면 으슥한 곳으로 숨어들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무단결석과 조퇴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흡연으로 적발된 학생은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해년(평촌중학교 학생주임) : "교실과 외곽에서 돌던 아이들이 모든 스트레스를 운동장에서 풀 수 있는 계기가 된 겁니다."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열린 공간에서 함께 열정을 쏟으면서 학교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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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시합으로 학교 폭력·탈선 예방
    • 입력 2011-06-06 1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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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운동경기가 학교 폭력과 탈선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런 운동경기 대회를 열고 있는 한 중학교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에서 학년과 반별 운동시합이 한창입니다. 응원전도 치열합니다. 이 학교에서 운동 경기 대회를 시작한 건 한 달여 전부터. 각자 자기 반을 대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축구와 발 야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종원(학생) : "공부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를 좀 더 건강하게 건전한 방법으로 풀 수 있게 된 게 가장 좋은 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운동 시합을 시작한 뒤 눈에 띄게 준 건 학생들의 탈선입니다. 무표정했던 학생들의 입가에 웃음이 돌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이면 으슥한 곳으로 숨어들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무단결석과 조퇴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흡연으로 적발된 학생은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해년(평촌중학교 학생주임) : "교실과 외곽에서 돌던 아이들이 모든 스트레스를 운동장에서 풀 수 있는 계기가 된 겁니다."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열린 공간에서 함께 열정을 쏟으면서 학교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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