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높아진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의 배경에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최근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을 주도한 사람들도 북한 국방위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들 북한으로 돌아가선 '숙청'당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서지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관계의 단절을 선언하며 먼저 포문을 연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틀 뒤 남북 비밀접촉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비밀 접촉에 나선 남측 대표단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녹취> 북한 아나운서 보도(6/1일) : "5월 9일부터 비밀접촉마당에 나온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반면, 협상에 나섰던 북측 대표단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번 남북비밀접촉은 북 국방위 소속 인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방위 핵심 라인이 아닌 1급 정도에 해당하는 실무급으로, 북한에 돌아간 뒤 협상 성과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등 숙청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까지 논의한 남북 물밑접촉을 국방위 인사가 주도한 점, 또, 곧바로 처벌을 받은 것은 예측 불가한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정상회담 조율 등 남북대화를 총괄해온 김양건 비서 등 통일전선부는 일단 현국면을 관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높아진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의 배경에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최근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을 주도한 사람들도 북한 국방위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들 북한으로 돌아가선 '숙청'당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서지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관계의 단절을 선언하며 먼저 포문을 연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틀 뒤 남북 비밀접촉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비밀 접촉에 나선 남측 대표단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녹취> 북한 아나운서 보도(6/1일) : "5월 9일부터 비밀접촉마당에 나온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반면, 협상에 나섰던 북측 대표단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번 남북비밀접촉은 북 국방위 소속 인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방위 핵심 라인이 아닌 1급 정도에 해당하는 실무급으로, 북한에 돌아간 뒤 협상 성과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등 숙청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까지 논의한 남북 물밑접촉을 국방위 인사가 주도한 점, 또, 곧바로 처벌을 받은 것은 예측 불가한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정상회담 조율 등 남북대화를 총괄해온 김양건 비서 등 통일전선부는 일단 현국면을 관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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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비밀접촉 주도 北 국방위 인사 숙청”
-
- 입력 2011-06-08 22:04:18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높아진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의 배경에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최근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을 주도한 사람들도 북한 국방위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들 북한으로 돌아가선 '숙청'당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서지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관계의 단절을 선언하며 먼저 포문을 연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틀 뒤 남북 비밀접촉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비밀 접촉에 나선 남측 대표단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녹취> 북한 아나운서 보도(6/1일) : "5월 9일부터 비밀접촉마당에 나온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반면, 협상에 나섰던 북측 대표단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번 남북비밀접촉은 북 국방위 소속 인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방위 핵심 라인이 아닌 1급 정도에 해당하는 실무급으로, 북한에 돌아간 뒤 협상 성과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등 숙청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까지 논의한 남북 물밑접촉을 국방위 인사가 주도한 점, 또, 곧바로 처벌을 받은 것은 예측 불가한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정상회담 조율 등 남북대화를 총괄해온 김양건 비서 등 통일전선부는 일단 현국면을 관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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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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