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트리폴리 맹폭…“카다피 퇴진 시간 문제”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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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리비아 트피폴리에 작전 개시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했습니다.

카다피는 결사항전을 외쳤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퇴진은 시간 문제라고 선언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포성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나토는 이례적으로 대낮 시간까지 공습을 확대하며 60여 차례 폭격에 나섰습니다.

나토의 최대 규모 공습에 카다피 관저 등 목표물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마침 69번째 생일을 맞은 카다피는 공습 직후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 : "우리 조국이 여기에 있다.우리는 조국을 떠나지도,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

리비아 정부는 이번 공습으로 31명이 숨졌다며 나토를 맹비난했고, 카다피의 딸 아이샤는 나토를 전쟁 범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축출은 시간 문제라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노동부 장관이 망명하는 등 권력 핵심부의 이탈이 계속되고, 국제 사회의 제재까지 확대되면서 카다피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시민군 지도부와 잇따라 접촉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외교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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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트리폴리 맹폭…“카다피 퇴진 시간 문제”
    • 입력 2011-06-08 2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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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리비아 트피폴리에 작전 개시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했습니다. 카다피는 결사항전을 외쳤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퇴진은 시간 문제라고 선언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포성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나토는 이례적으로 대낮 시간까지 공습을 확대하며 60여 차례 폭격에 나섰습니다. 나토의 최대 규모 공습에 카다피 관저 등 목표물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마침 69번째 생일을 맞은 카다피는 공습 직후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 : "우리 조국이 여기에 있다.우리는 조국을 떠나지도,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 리비아 정부는 이번 공습으로 31명이 숨졌다며 나토를 맹비난했고, 카다피의 딸 아이샤는 나토를 전쟁 범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축출은 시간 문제라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노동부 장관이 망명하는 등 권력 핵심부의 이탈이 계속되고, 국제 사회의 제재까지 확대되면서 카다피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시민군 지도부와 잇따라 접촉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외교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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