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료비 부담” 한국인 자폐아 추방 철회

입력 2011.06.11 (07:14) 수정 2011.06.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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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치료비용이 과다하다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한국인 가족이 지방정부의 도움으로 캐나다에 계속 머무르게 됐습니다.

캐나다 뉴브런스윅주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맹성주 군의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 이민부도 맹 군이 지방정부의 의료혜택을 받으면 맹 군의 가족이 영주자격을 얻을 때까지 거주할 수 있다며, 추방명령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맹 군의 가족은 캐나다에 머무르게 돼 기쁘다며 캐나다 국민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정부는 자폐증 치료를 위해 지난 2003년 워킹비자로 이주한 맹 군의 치료비가 연방정부 의료보험에 과다한 부담이 된다며 맹 군의 가족에게 추방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캐나다 전역에서 가혹한 조치라며 비판 여론이 일었고 맹 군의 가족이 거주하는 몽턴에서는 내일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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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11 07:14:54
    • 수정2011-06-11 15:18:06
    국제
자폐증 치료비용이 과다하다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한국인 가족이 지방정부의 도움으로 캐나다에 계속 머무르게 됐습니다. 캐나다 뉴브런스윅주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맹성주 군의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 이민부도 맹 군이 지방정부의 의료혜택을 받으면 맹 군의 가족이 영주자격을 얻을 때까지 거주할 수 있다며, 추방명령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맹 군의 가족은 캐나다에 머무르게 돼 기쁘다며 캐나다 국민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정부는 자폐증 치료를 위해 지난 2003년 워킹비자로 이주한 맹 군의 치료비가 연방정부 의료보험에 과다한 부담이 된다며 맹 군의 가족에게 추방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캐나다 전역에서 가혹한 조치라며 비판 여론이 일었고 맹 군의 가족이 거주하는 몽턴에서는 내일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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