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 물량 늘려…쌀도 ‘반값 출하’

입력 2011.06.11 (08:12) 수정 2011.06.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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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른 돼지고기의 수입 물량을 대폭 늘리고 쌀값 안정을 위해 쌀을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사이 돼지고기 가격은 16%나 올랐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와 맞물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돼지고기 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긴급처방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우선 돼지고기 수입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냉장 삼겹살 2만 톤을 구매해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돼지고기 13만 톤을 무관세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또 군 장병들이 먹는 돼지고기 900톤을 한우로 바꿔 소비 물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 관계부처들이 가능한 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정부는 또,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을 2010년산의 반값 수준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물량도 당초 5만 톤에서 15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이 크게 뛴 고등어 2만 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물가불안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은 인상 폭을 가능한 줄이고 인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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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수입 물량 늘려…쌀도 ‘반값 출하’
    • 입력 2011-06-11 08:12:48
    • 수정2011-06-11 1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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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른 돼지고기의 수입 물량을 대폭 늘리고 쌀값 안정을 위해 쌀을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사이 돼지고기 가격은 16%나 올랐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와 맞물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돼지고기 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긴급처방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우선 돼지고기 수입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냉장 삼겹살 2만 톤을 구매해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돼지고기 13만 톤을 무관세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또 군 장병들이 먹는 돼지고기 900톤을 한우로 바꿔 소비 물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 관계부처들이 가능한 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정부는 또,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을 2010년산의 반값 수준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물량도 당초 5만 톤에서 15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이 크게 뛴 고등어 2만 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물가불안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은 인상 폭을 가능한 줄이고 인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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