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석달 만에 연 3.25%로 인상

입력 2011.06.11 (09:24) 수정 2011.06.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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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상했습니다.

석 달 만에 올린 것인데 물가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는 주부들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각종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쉽게 제품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

<녹취> 양승남(안양시 비산동) : "(장보시는데 어떠세요 예전보다?) 옛날보다 2번 올 거를 1번으로 줄이고"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변동이 심한 석유제품과 농수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3% 중반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런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올렸습니다.

올해 들어 1월과 3월에 이은 세 번째 금리 인상이며 기준금리는 3.25%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가계 대출이 넉 달 연속 늘고 있는 것도 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자 부담이 늘더라도 금리를 높여 가계 대출 급증세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보기엔 한국은행의 인상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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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석달 만에 연 3.25%로 인상
    • 입력 2011-06-11 09:24:42
    • 수정2011-06-11 14: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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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상했습니다. 석 달 만에 올린 것인데 물가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는 주부들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각종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쉽게 제품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 <녹취> 양승남(안양시 비산동) : "(장보시는데 어떠세요 예전보다?) 옛날보다 2번 올 거를 1번으로 줄이고"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변동이 심한 석유제품과 농수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3% 중반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런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올렸습니다. 올해 들어 1월과 3월에 이은 세 번째 금리 인상이며 기준금리는 3.25%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가계 대출이 넉 달 연속 늘고 있는 것도 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자 부담이 늘더라도 금리를 높여 가계 대출 급증세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보기엔 한국은행의 인상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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