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첫 홀인원! 선두와 3타차 4위

입력 2011.06.11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디 김,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신지애는 펑샨샨(중국)과 청야니(대만·11언더파 133타)에 밀려 두 계단 떨어진 단독 4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선두인 재미교포 민디 김(22·한국이름 김유경)과는 3타차밖에 나지 않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했던 신지애는 146야드 짜리 2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드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신지애가 2009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이후 홀인원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으로 개인통산으로는 여덟번째다.



전날도 2번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던 신지애는 "날아가는 볼을 보고 그저 홀컵 근처에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갤러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고 홀인원인 것을 알았다"며 "2번홀은 내가 좋아하는 홀이다.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전날 89%에 달했던 그린 적중률이 72%로 떨어지고 티샷도 페어웨이를 자주 벗어나면서 고전했다.



12~15번홀 연속 버디쇼를 펼친 재미교포 민디 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6살때 미국으로 건너간 민디 김은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두다가 올해 6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앞세워 난생 처음 LPGA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박세리(34)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지난해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고, 김미현(34·KT)과 배경은(26·볼빅)도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준우승했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버디 4개에 보기 4개를 바꾸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2위로 추락해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순위



1위 민디 김 -13 (64 67)

2위 펑샨샨 -11 (68 65)

2위 청야니 (67 66)

4위 신지애 -10 (66 68)

5위 아만다 블루먼허스트 -9 (68 67)



9위 박세리 -7 (69 68)

9위 크리스티 커 (70 67)

17위 김미현 -6 (70 68)

17위 배경은 (69 6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지애 첫 홀인원! 선두와 3타차 4위
    • 입력 2011-06-11 09:45:56
    연합뉴스
민디 김,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신지애는 펑샨샨(중국)과 청야니(대만·11언더파 133타)에 밀려 두 계단 떨어진 단독 4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선두인 재미교포 민디 김(22·한국이름 김유경)과는 3타차밖에 나지 않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했던 신지애는 146야드 짜리 2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드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신지애가 2009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이후 홀인원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으로 개인통산으로는 여덟번째다.

전날도 2번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던 신지애는 "날아가는 볼을 보고 그저 홀컵 근처에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갤러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고 홀인원인 것을 알았다"며 "2번홀은 내가 좋아하는 홀이다.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전날 89%에 달했던 그린 적중률이 72%로 떨어지고 티샷도 페어웨이를 자주 벗어나면서 고전했다.

12~15번홀 연속 버디쇼를 펼친 재미교포 민디 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6살때 미국으로 건너간 민디 김은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두다가 올해 6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앞세워 난생 처음 LPGA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박세리(34)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지난해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고, 김미현(34·KT)과 배경은(26·볼빅)도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준우승했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버디 4개에 보기 4개를 바꾸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2위로 추락해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순위

1위 민디 김 -13 (64 67)
2위 펑샨샨 -11 (68 65)
2위 청야니 (67 66)
4위 신지애 -10 (66 68)
5위 아만다 블루먼허스트 -9 (68 67)

9위 박세리 -7 (69 68)
9위 크리스티 커 (70 67)
17위 김미현 -6 (70 68)
17위 배경은 (69 6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