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쿠차, US오픈 1·2R ‘동반샷’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 매트 쿠차(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랭킹 16위인 최경주와 쿠차, 세계랭킹 10위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같은 조에서 편성한 것을 포함해 1,2라운드 티오프 시간을 발표했다.



최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승세로 돌아선 최경주로선 쉽지 않은 상대들과 경쟁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같은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고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아시아 선수끼리 경쟁하게 됐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보 반 펠트, 벤 크레인(이상 미국)과 한 조로 편성됐다.



US오픈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위가 한 조에 묶인 것은 2008년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아담 스콧(호주)이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이후 3년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US오픈에서 준우승만 네차례했던 미켈슨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2010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 피터 유라인(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2011 US오픈 챔피언십 주요선수 1라운드 티오프 시간(한국시간)



▲16일(목)

오후 8시44분 = 최경주-매트 쿠차-폴 케이시

오후 8시55분 = 양용은-앤서니 김-이시카와 료(10번홀 티오프)

오후 8시55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피터 유라인(미국)



▲17일(금)

오전 2시2분 = 김경태-보 반 펠트-벤 크레인

오전 2시13분 = 루크 도널드-리 웨스트우드-마르틴 카이머

오전 2시35분 = 필 미켈슨-더스틴 존슨-로리 매킬로이(10번홀 티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