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홈런 폭발! 기아 꺾고 ‘단독 2위’

입력 2011.06.11 (20:36) 수정 2011.06.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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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에 설욕…1위 수성

한화는 롯데 이기고 6위 복귀


LG 트윈스가 8연승을 달리던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1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14-8로 승리했다.

KIA와 공동 2위였던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선두 SK(승률 0.593)와는 여전히 승차 없이 승률(0.586)에서 뒤지고 있다.

LG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였지만 막판 KIA의 추격전 때문에 혼쭐났다.

LG는 1회 서동욱과 이병규(9번)의 연속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박용택의 2점포, 4회 정성훈의 2점포가 폭죽처럼 터지면서 5회 초까지 9-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LG는 5회와 6회 각각 2점을 허용하며 9-6으로 쫓겼다.

그러나 8회 2점을 달아난 뒤 9회 박병호의 3점포가 이어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9회 KIA 김주형과 차일목까지 홈런을 치면서 양팀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8개의 홈런을 주고받았다.

또 KIA 이용규는 통산 18번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작성했다.

SK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선발 고효준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두산에 투타에서 고루 밀리며 패한 SK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선발 서동환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SK는 지난달 31일에는 서동환에게 5이닝 1실점으로 묶이며 데뷔 후 첫 선발승을 헌납했다.

각오를 다지고 나온 SK는 이날 1회 1사 3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 김강민이 또 1타점을 날려 서동환을 강판시켰다.

SK는 3회 최정의 2점 홈런을 비롯해 4회 2점, 5회 1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여유 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목동구장에서는 선발 카도쿠라 켄이 7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삼성이 넥센을 6-3으로 제압했다.

넥센전 5연승을 달린 삼성은 1위 SK와도 1.5경기차를 유지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3위 KIA와의 승차도 0.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는 3회 최형우의 2타점 2루타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뽑았고 4회 박한이의 3점포로 리드를 이어 나갔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으로 마무리에 성공해 17세이브를 작성했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9-3으로 이기고 하루 만에 6위로 올라섰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다가 1점차로 아깝게 패한 한화는 이날 1회부터 시원하게 타선이 터졌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동우가 솔로포로 포문을 연 뒤 2회에는 한상훈의 3점 홈런 등 4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4점을 뽑아냈다.

3회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한화는 6-1로 앞선 4회와 6회 각각 1점씩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최진행은 7회 시즌 12호 홈런을 날려 승리를 자축하면서 이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는 이날 역대 최소 경기인 22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직구장과 군산구장이 만원을 이루는 등 6만8천612명이 들어차 시즌 관중 305만6천817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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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5홈런 폭발! 기아 꺾고 ‘단독 2위’
    • 입력 2011-06-11 20:36:18
    • 수정2011-06-11 21:09:02
    연합뉴스
SK, 두산에 설욕…1위 수성
한화는 롯데 이기고 6위 복귀
LG 트윈스가 8연승을 달리던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1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14-8로 승리했다. KIA와 공동 2위였던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선두 SK(승률 0.593)와는 여전히 승차 없이 승률(0.586)에서 뒤지고 있다. LG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였지만 막판 KIA의 추격전 때문에 혼쭐났다. LG는 1회 서동욱과 이병규(9번)의 연속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박용택의 2점포, 4회 정성훈의 2점포가 폭죽처럼 터지면서 5회 초까지 9-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LG는 5회와 6회 각각 2점을 허용하며 9-6으로 쫓겼다. 그러나 8회 2점을 달아난 뒤 9회 박병호의 3점포가 이어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9회 KIA 김주형과 차일목까지 홈런을 치면서 양팀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8개의 홈런을 주고받았다. 또 KIA 이용규는 통산 18번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작성했다. SK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선발 고효준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두산에 투타에서 고루 밀리며 패한 SK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선발 서동환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SK는 지난달 31일에는 서동환에게 5이닝 1실점으로 묶이며 데뷔 후 첫 선발승을 헌납했다. 각오를 다지고 나온 SK는 이날 1회 1사 3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 김강민이 또 1타점을 날려 서동환을 강판시켰다. SK는 3회 최정의 2점 홈런을 비롯해 4회 2점, 5회 1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여유 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목동구장에서는 선발 카도쿠라 켄이 7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삼성이 넥센을 6-3으로 제압했다. 넥센전 5연승을 달린 삼성은 1위 SK와도 1.5경기차를 유지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3위 KIA와의 승차도 0.5경기에 불과하다. 타선에서는 3회 최형우의 2타점 2루타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뽑았고 4회 박한이의 3점포로 리드를 이어 나갔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으로 마무리에 성공해 17세이브를 작성했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9-3으로 이기고 하루 만에 6위로 올라섰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다가 1점차로 아깝게 패한 한화는 이날 1회부터 시원하게 타선이 터졌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동우가 솔로포로 포문을 연 뒤 2회에는 한상훈의 3점 홈런 등 4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4점을 뽑아냈다. 3회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한화는 6-1로 앞선 4회와 6회 각각 1점씩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최진행은 7회 시즌 12호 홈런을 날려 승리를 자축하면서 이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는 이날 역대 최소 경기인 22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직구장과 군산구장이 만원을 이루는 등 6만8천612명이 들어차 시즌 관중 305만6천817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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