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 싸다” 속여 오픈마켓 3억여 원 사기

입력 2011.06.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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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유명 오픈 마켓에서 고객들이 보낸 물품 대금 수억 원을 챙겨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LED TV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싸게 살 수 있다고 인터넷 오픈 마켓에 광고한 뒤, 고객들이 보낸 돈만 챙긴 혐의로 29살 탁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2백 60여 명에게서 현금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오픈 마켓 운영업체에서 사기 판매자를 단속하는 점을 피하기 위해 물건을 팔 때마다 PC 방을 옮겨다니며 도용 아이디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오픈마켓이 판매자의 상호와 사업자 번호만 일치하면 정상 사업자인 것으로 인증해주고 있어, 아이디만 도용하면 유사 범행을 계속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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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결제 싸다” 속여 오픈마켓 3억여 원 사기
    • 입력 2011-06-17 13:33:32
    사회
인터넷의 유명 오픈 마켓에서 고객들이 보낸 물품 대금 수억 원을 챙겨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LED TV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싸게 살 수 있다고 인터넷 오픈 마켓에 광고한 뒤, 고객들이 보낸 돈만 챙긴 혐의로 29살 탁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2백 60여 명에게서 현금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오픈 마켓 운영업체에서 사기 판매자를 단속하는 점을 피하기 위해 물건을 팔 때마다 PC 방을 옮겨다니며 도용 아이디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오픈마켓이 판매자의 상호와 사업자 번호만 일치하면 정상 사업자인 것으로 인증해주고 있어, 아이디만 도용하면 유사 범행을 계속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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