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살해범인 김길태가 교도소를 탈옥했다는 괴소문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청송교도소' 명칭 변경 문제가 다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청송교도소'는 경북 청송지역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 훼손의 주범이라면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작년 8월에 '경북 북부교도소'로 바뀌었다.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지역의 이미지가 교도소 때문에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면서 수 년 동안 정부를 상대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온 결과였다.
그러나 정작 새롭게 바뀐 이름 때문에 청송 이외의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왜 하필 경북 북부교도소냐"라면서 반발하는 등 교도소 명칭을 졸속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끊임없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길태가 탈옥했다는 괴소문으로 '청송교도소'가 새삼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자 교도소 명칭과 관련해 새삼 이런 저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송지역 한 주민(50.공무원)은 "잊을 만 하면 청송교도소라는 말이 세상에 퍼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언론매체에서도 왜 자꾸 '옛 청송교도소'라는 식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각종 언론매체가 최근 경북 북부교도소에 수감된 조두순 등 흉악범의 최근 동향이나 재소자들의 시위 소식을 전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이유로 새 교도소 이름 뒤에 '옛 청송교도소'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등 옛 이름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송지역에서는 "교도소 이름을 바꾸나마나"라는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 이름 변경에 불만이 있기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안동시민 박모(46.회사원)씨는 "교도소 이름을 바꿨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고 경북 북부지역만 안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법무부 제1, 2, 3.. 등 숫자로 교도소 이름을 붙이지 않을 바에야 애초부터 이름을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천군민 장모(43.회사원)씨는 "차라리 교도소 이름을 환원시키든가 아니면 흉악범을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하든가 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송교도소'는 경북 청송지역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 훼손의 주범이라면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작년 8월에 '경북 북부교도소'로 바뀌었다.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지역의 이미지가 교도소 때문에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면서 수 년 동안 정부를 상대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온 결과였다.
그러나 정작 새롭게 바뀐 이름 때문에 청송 이외의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왜 하필 경북 북부교도소냐"라면서 반발하는 등 교도소 명칭을 졸속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끊임없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길태가 탈옥했다는 괴소문으로 '청송교도소'가 새삼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자 교도소 명칭과 관련해 새삼 이런 저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송지역 한 주민(50.공무원)은 "잊을 만 하면 청송교도소라는 말이 세상에 퍼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언론매체에서도 왜 자꾸 '옛 청송교도소'라는 식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각종 언론매체가 최근 경북 북부교도소에 수감된 조두순 등 흉악범의 최근 동향이나 재소자들의 시위 소식을 전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이유로 새 교도소 이름 뒤에 '옛 청송교도소'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등 옛 이름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송지역에서는 "교도소 이름을 바꾸나마나"라는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 이름 변경에 불만이 있기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안동시민 박모(46.회사원)씨는 "교도소 이름을 바꿨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고 경북 북부지역만 안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법무부 제1, 2, 3.. 등 숫자로 교도소 이름을 붙이지 않을 바에야 애초부터 이름을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천군민 장모(43.회사원)씨는 "차라리 교도소 이름을 환원시키든가 아니면 흉악범을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하든가 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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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교도소’ 이름 바꾸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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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7 16:52:31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인 김길태가 교도소를 탈옥했다는 괴소문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청송교도소' 명칭 변경 문제가 다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청송교도소'는 경북 청송지역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 훼손의 주범이라면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작년 8월에 '경북 북부교도소'로 바뀌었다.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지역의 이미지가 교도소 때문에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면서 수 년 동안 정부를 상대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온 결과였다.
그러나 정작 새롭게 바뀐 이름 때문에 청송 이외의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왜 하필 경북 북부교도소냐"라면서 반발하는 등 교도소 명칭을 졸속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끊임없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길태가 탈옥했다는 괴소문으로 '청송교도소'가 새삼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자 교도소 명칭과 관련해 새삼 이런 저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송지역 한 주민(50.공무원)은 "잊을 만 하면 청송교도소라는 말이 세상에 퍼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언론매체에서도 왜 자꾸 '옛 청송교도소'라는 식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각종 언론매체가 최근 경북 북부교도소에 수감된 조두순 등 흉악범의 최근 동향이나 재소자들의 시위 소식을 전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이유로 새 교도소 이름 뒤에 '옛 청송교도소'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등 옛 이름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송지역에서는 "교도소 이름을 바꾸나마나"라는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 이름 변경에 불만이 있기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안동시민 박모(46.회사원)씨는 "교도소 이름을 바꿨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고 경북 북부지역만 안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법무부 제1, 2, 3.. 등 숫자로 교도소 이름을 붙이지 않을 바에야 애초부터 이름을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천군민 장모(43.회사원)씨는 "차라리 교도소 이름을 환원시키든가 아니면 흉악범을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하든가 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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