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래와 교감 위해 북극해서 알몸 유영

입력 2011.06.17 (19:36) 수정 2011.06.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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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북극의 바닷물에 그것도 옷을 모두 벗고 뛰어들 자신 있으신가요?

러시아의 한 여성 과학자가 실제 이런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흰돌고래와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온 영하 1.5도의 깊은 북극 바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한 젊은 여성이 흰돌고래 2마리와 함께 유유히 물속에서 헤엄칩니다.

이 사람은 러시아 여성 과학자 나탈리아 아브세옌코.

흰돌고래와 친해지기 위해 직접 바닷속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평소 인공 물질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흰돌고래를 위해 모든 잠수장비를 포기했습니다.

심지어 잠수복까지 벗어 던졌습니다.

요가와 명상으로 체력을 단련해 보통 사람은 5분 만 있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영하의 바닷속에서 10분 넘게 돌고래와 교감을 나눴습니다.

아브세옌코는 바닷속에서 나와 천국에서 천사들과 지낸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고래 공주라는 근사한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흰돌고래는 몸길이 최대 5.5미터, 몸무게 1.5톤으로 지구상에 10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성질이 온순해 사람과 잘 어울리며, 뼈가 유연해 사람과 비슷하게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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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고래와 교감 위해 북극해서 알몸 유영
    • 입력 2011-06-17 19:36:46
    • 수정2011-06-17 1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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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북극의 바닷물에 그것도 옷을 모두 벗고 뛰어들 자신 있으신가요? 러시아의 한 여성 과학자가 실제 이런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흰돌고래와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온 영하 1.5도의 깊은 북극 바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한 젊은 여성이 흰돌고래 2마리와 함께 유유히 물속에서 헤엄칩니다. 이 사람은 러시아 여성 과학자 나탈리아 아브세옌코. 흰돌고래와 친해지기 위해 직접 바닷속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평소 인공 물질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흰돌고래를 위해 모든 잠수장비를 포기했습니다. 심지어 잠수복까지 벗어 던졌습니다. 요가와 명상으로 체력을 단련해 보통 사람은 5분 만 있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영하의 바닷속에서 10분 넘게 돌고래와 교감을 나눴습니다. 아브세옌코는 바닷속에서 나와 천국에서 천사들과 지낸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고래 공주라는 근사한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흰돌고래는 몸길이 최대 5.5미터, 몸무게 1.5톤으로 지구상에 10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성질이 온순해 사람과 잘 어울리며, 뼈가 유연해 사람과 비슷하게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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