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실시간 주식 거래 내역 유출

입력 2011.06.17 (21:00) 수정 2011.06.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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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산 대란을 겪었던 농협 계열인  NH 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 HTS에서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이 유출됐습니다.



   NH 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정오부터 7시간 넘게  시세조회용 HTS에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투자자 이름과 계좌번호, 체결 종목과 가격, 거래량 등이  HTS '체결 알림판'이라는 거래창에  노출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NH 투자증권 측은 처음엔  30분 동안 10여 명의 거래정보만 노출됐다고 밝혀  축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농협은 지금까지도 거래정보가 실시간으로 노출된 정확한 피해 고객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 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전산프로그램을 잘못 입력해 생긴 일로 시스템 오류나 외부 해킹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들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개인거래정보가 노출된 이 사건이  금융실명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문제가 나타나면 정식 검사를 통해  책임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NH 투자증권은 지난 4월 사상 최대 금융사고를 겪었던  농협 중앙회의 계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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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실시간 주식 거래 내역 유출
    • 입력 2011-06-17 21:00:08
    • 수정2011-06-18 07:14:16
    경제
  전산 대란을 겪었던 농협 계열인  NH 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 HTS에서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이 유출됐습니다.

   NH 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정오부터 7시간 넘게  시세조회용 HTS에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투자자 이름과 계좌번호, 체결 종목과 가격, 거래량 등이  HTS '체결 알림판'이라는 거래창에  노출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NH 투자증권 측은 처음엔  30분 동안 10여 명의 거래정보만 노출됐다고 밝혀  축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농협은 지금까지도 거래정보가 실시간으로 노출된 정확한 피해 고객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 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전산프로그램을 잘못 입력해 생긴 일로 시스템 오류나 외부 해킹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들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개인거래정보가 노출된 이 사건이  금융실명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문제가 나타나면 정식 검사를 통해  책임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NH 투자증권은 지난 4월 사상 최대 금융사고를 겪었던  농협 중앙회의 계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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