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재산 정리…30일까지 들어오라”

입력 2011.06.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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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내 우리측 부동산을 정리하라며 관계자들에게 입국하라고 통보해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금강산특구 남측소유 부동산에 대해 정리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사업자들에게 이달 30일까지 금강산으로 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금강산 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오늘) : "남측당사자들은 동결, 몰수된 재산의 처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금강산에 들어올 것을 위임에 의하여 통고한다"

지난해 4월 몰수-동결 조치, 올 4월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신설 공표, 이달 초 국제관광특구법 제정과 현대아산의 독점권 취소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업자간 계약과 당국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대응방향은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여러 투자가들이 금강산 사업 참여를 적극 제기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남측 사업자들을 압박해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실제 투자 가능성에 대해선 해외 관광객을 유인할 만한 값싼 관광상품 개발이 쉽지 않다며 일축했습니다.

정부는 또 서해로 남하한 북한 주민 9명에 대해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들이 모두 귀순을 희망하고 있다'며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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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재산 정리…30일까지 들어오라”
    • 입력 2011-06-17 22:01:0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내 우리측 부동산을 정리하라며 관계자들에게 입국하라고 통보해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금강산특구 남측소유 부동산에 대해 정리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사업자들에게 이달 30일까지 금강산으로 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금강산 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오늘) : "남측당사자들은 동결, 몰수된 재산의 처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금강산에 들어올 것을 위임에 의하여 통고한다" 지난해 4월 몰수-동결 조치, 올 4월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신설 공표, 이달 초 국제관광특구법 제정과 현대아산의 독점권 취소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업자간 계약과 당국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대응방향은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여러 투자가들이 금강산 사업 참여를 적극 제기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남측 사업자들을 압박해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실제 투자 가능성에 대해선 해외 관광객을 유인할 만한 값싼 관광상품 개발이 쉽지 않다며 일축했습니다. 정부는 또 서해로 남하한 북한 주민 9명에 대해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들이 모두 귀순을 희망하고 있다'며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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