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가스 자살’ 확산

입력 2011.06.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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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혼합해 만든 유독가스를 마시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이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를 마시고 숨졌다면서 이는 특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나 소방관,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에서 보고된 72건의 화학물질 자살 중에서 최소한 80% 이상은 경찰이나 소방관, 인근 주민들의 부상과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 지난해 이 같은 자살이 36건이었고 올 들어 최근까지는 27건에 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대개 문을 잠근 자동차 안에서 화학물질을 혼합해 유독가스를 만든 뒤 이를 마시고 숨을 거두는데 나중에 경찰이나 소방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동차 문을 여는 순간 번져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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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화학가스 자살’ 확산
    • 입력 2011-06-20 06:45:31
    국제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혼합해 만든 유독가스를 마시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이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를 마시고 숨졌다면서 이는 특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나 소방관,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에서 보고된 72건의 화학물질 자살 중에서 최소한 80% 이상은 경찰이나 소방관, 인근 주민들의 부상과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 지난해 이 같은 자살이 36건이었고 올 들어 최근까지는 27건에 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대개 문을 잠근 자동차 안에서 화학물질을 혼합해 유독가스를 만든 뒤 이를 마시고 숨을 거두는데 나중에 경찰이나 소방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동차 문을 여는 순간 번져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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