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정치적 맞수와 ‘골프’

입력 2011.06.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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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치적 맞수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영수 회담을 열었습니다.

장소는 오바마 대통령의 단골 골프장이었는데요, 이 두 사람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린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차례 연습을 한 뒤 조심스레 한 퍼팅.

그러나 공은 홀컵을 아깝게 비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뒤이어 퍼팅을 하는 사람은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재정정책과 리비아 군사개입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오바마 대통령와 대립해왔지만 이날은 한팀이 됐습니다.

상대팀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짝을 이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수 카트를 운전하고 깃대를 뽑는 등 캐디 노릇을 도맡으며 정적에게 몸을 낮췄습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이 지지자들과 골프를 즐기곤 했지만 상대 당 지도부와의 골프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사적인 만남을 강조하면서도 초당적 협력의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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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바마, 정치적 맞수와 ‘골프’
    • 입력 2011-06-20 0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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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치적 맞수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영수 회담을 열었습니다. 장소는 오바마 대통령의 단골 골프장이었는데요, 이 두 사람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린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차례 연습을 한 뒤 조심스레 한 퍼팅. 그러나 공은 홀컵을 아깝게 비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뒤이어 퍼팅을 하는 사람은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재정정책과 리비아 군사개입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오바마 대통령와 대립해왔지만 이날은 한팀이 됐습니다. 상대팀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짝을 이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수 카트를 운전하고 깃대를 뽑는 등 캐디 노릇을 도맡으며 정적에게 몸을 낮췄습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이 지지자들과 골프를 즐기곤 했지만 상대 당 지도부와의 골프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사적인 만남을 강조하면서도 초당적 협력의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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