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中 홍수 고립 부부, 불도저로 극적 구조 外

입력 2011.06.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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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우리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중국에서는 연이틀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우리도 미리 조금씩 장마에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굿모닝 지구촌, 먼저 중국으로 갑니다



. <리포트>



홍수로 강 한가운데 갇힌 부부, 가슴높이까지 불어난 물 속에서 한 시간 가까이 용케 다리 난간을 붙들고 버티고 있는데요.



마침내 불도저로 거센 물살을 뚫고 다가가 구해냅니다.



중국 남부지방 곳곳에선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철로는 물 속으로 절반이나 자취를 감췄고 고속도로 역시 절반이 뚝 떨어져나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지난 주에만 폭우로 백7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중국에선 지난 주말 쓰촨성에서만 또다시 5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폴란드 에어쇼 곡예 비행기 추락



과감하게 큰 원을 그리며 창공을 가르는 소형 비행기, 폴란드 에어쇼에서 곡예를 선보이는 중인데요.



그런데 길게 꼬리를 물던 흰 연기... 단순 효과용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물 속으로 곧바로 추락한 비행기로 구조대가 황급히 달려가 조종사를 꺼내는데요, 에어쇼 챔피언 출신 이 조종사의 상태나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룸메이트 살인 사건 항소심



지난 2007년 세상을 놀라게한, 이탈리아 룸메이트 살인 사건의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여럿이서 성적으로 즐기자는 제의를 거부당하자 영국 유학생 룸메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미국인 여대생 아만다 녹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솔레치토가 당사자들인데요.



이들은 자신들은 아니고 자신들과 함께 있었던 마약중개업자가 살해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이탈리아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26년과 25년형을 선고했는데, 얼마 전 이를 다룬 영화까지 나온 걸 보면 새로운 증거물과 증인들을 제시한 이번 항소심 역시, 큰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혀로 빗장 열고 나온 소’ 화제



잠시~ 살짝 흐뭇해지는 재미있는 영상 함께 하실까요?



북 아일랜드 사우스 아마의 한 목장, 한 방 중 고요한 외양간에서 빗장을 핥는 누런 소 한 마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데이지입니다.



잠시 뒤 혀로 빗장을 들어올려 밖으로 도망나오는데요, 주인은 당시 짖궂은 소년들의 괴롭힘이나 소를 훔쳐가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데이지는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중국 ’식용 뱀 키우는 마을’



특이해보이는 이 곳, 중국 저장성의 뱀을 길러 파는, 마을입니다.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이 뱀들~ 코브라도 있군요!



그런데 모두 한약 같은 약재나 술 등에 사용되는 식용 뱀이라는데요.



15년 전 한 농가가 시작해 큰 돈을 번 뒤 마을 전체로 퍼졌다고 하는데, 물릴 위험 역시 적지 않다고 하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맞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 금지’ 항의



전 세계 방송과 인터넷 곳곳, 히잡을 두른 여성들의 핸들 시위가 이어집니다.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 제도를 철폐하려는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한 사이트내 ’위민 투 드라이브’ 여성 회원들은 이렇게 각자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영상을 속속 올리고 있는데요.



여성 운전 금지제도가 철폐되는 그 날까지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안후이 성의 강 안개 절경



저 멀리, 동화 속 요정들의 성 같은 풍경.



중국 안후이에선 폭우가 멎은 뒤, 강 너머로 이렇게 꿈결처럼 신비로운 풍경이 나타나며 사람들의 발길을 묶었는데요.



비가 내린 뒤 땅이 궂듯, 더 단단한 미래가 찾아올 것이란 사실, 기억하는 월요일 아침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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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中 홍수 고립 부부, 불도저로 극적 구조 外
    • 입력 2011-06-20 0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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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우리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중국에서는 연이틀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우리도 미리 조금씩 장마에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굿모닝 지구촌, 먼저 중국으로 갑니다

. <리포트>

홍수로 강 한가운데 갇힌 부부, 가슴높이까지 불어난 물 속에서 한 시간 가까이 용케 다리 난간을 붙들고 버티고 있는데요.

마침내 불도저로 거센 물살을 뚫고 다가가 구해냅니다.

중국 남부지방 곳곳에선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철로는 물 속으로 절반이나 자취를 감췄고 고속도로 역시 절반이 뚝 떨어져나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지난 주에만 폭우로 백7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중국에선 지난 주말 쓰촨성에서만 또다시 5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폴란드 에어쇼 곡예 비행기 추락

과감하게 큰 원을 그리며 창공을 가르는 소형 비행기, 폴란드 에어쇼에서 곡예를 선보이는 중인데요.

그런데 길게 꼬리를 물던 흰 연기... 단순 효과용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물 속으로 곧바로 추락한 비행기로 구조대가 황급히 달려가 조종사를 꺼내는데요, 에어쇼 챔피언 출신 이 조종사의 상태나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룸메이트 살인 사건 항소심

지난 2007년 세상을 놀라게한, 이탈리아 룸메이트 살인 사건의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여럿이서 성적으로 즐기자는 제의를 거부당하자 영국 유학생 룸메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미국인 여대생 아만다 녹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솔레치토가 당사자들인데요.

이들은 자신들은 아니고 자신들과 함께 있었던 마약중개업자가 살해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이탈리아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26년과 25년형을 선고했는데, 얼마 전 이를 다룬 영화까지 나온 걸 보면 새로운 증거물과 증인들을 제시한 이번 항소심 역시, 큰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혀로 빗장 열고 나온 소’ 화제

잠시~ 살짝 흐뭇해지는 재미있는 영상 함께 하실까요?

북 아일랜드 사우스 아마의 한 목장, 한 방 중 고요한 외양간에서 빗장을 핥는 누런 소 한 마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데이지입니다.

잠시 뒤 혀로 빗장을 들어올려 밖으로 도망나오는데요, 주인은 당시 짖궂은 소년들의 괴롭힘이나 소를 훔쳐가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데이지는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중국 ’식용 뱀 키우는 마을’

특이해보이는 이 곳, 중국 저장성의 뱀을 길러 파는, 마을입니다.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이 뱀들~ 코브라도 있군요!

그런데 모두 한약 같은 약재나 술 등에 사용되는 식용 뱀이라는데요.

15년 전 한 농가가 시작해 큰 돈을 번 뒤 마을 전체로 퍼졌다고 하는데, 물릴 위험 역시 적지 않다고 하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맞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 금지’ 항의

전 세계 방송과 인터넷 곳곳, 히잡을 두른 여성들의 핸들 시위가 이어집니다.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 제도를 철폐하려는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한 사이트내 ’위민 투 드라이브’ 여성 회원들은 이렇게 각자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영상을 속속 올리고 있는데요.

여성 운전 금지제도가 철폐되는 그 날까지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안후이 성의 강 안개 절경

저 멀리, 동화 속 요정들의 성 같은 풍경.

중국 안후이에선 폭우가 멎은 뒤, 강 너머로 이렇게 꿈결처럼 신비로운 풍경이 나타나며 사람들의 발길을 묶었는데요.

비가 내린 뒤 땅이 궂듯, 더 단단한 미래가 찾아올 것이란 사실, 기억하는 월요일 아침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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