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1.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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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시중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넘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이 고시한 이번 주 양도성예금증서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27에서 6.57%,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며, 200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은행의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도 최고 6.3%, 신한은행은 6.56%까지 올라, 지난주 초와 비교해 0.07% 포인트 뛰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 포인트 이상 오른 수칩니다.

1억 원 대출자를 기준으로 이자부담은 연 백10만원 가량 늘어난 셈입니다.

시중금리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1분기 개인금융부채는 사상 처음 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는 대출이 80%로 대부분이어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신규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부채를 안고 있는 서민들 부담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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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
    • 입력 2011-06-20 13:01:14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시중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넘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이 고시한 이번 주 양도성예금증서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27에서 6.57%,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며, 200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은행의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도 최고 6.3%, 신한은행은 6.56%까지 올라, 지난주 초와 비교해 0.07% 포인트 뛰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 포인트 이상 오른 수칩니다. 1억 원 대출자를 기준으로 이자부담은 연 백10만원 가량 늘어난 셈입니다. 시중금리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1분기 개인금융부채는 사상 처음 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는 대출이 80%로 대부분이어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신규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부채를 안고 있는 서민들 부담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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