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난으로 평양 10만 세대 건설 사업 축소”

입력 2011.06.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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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제난에 따라 2012년 강성대국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평양시 10만 세대 건설 목표를 대폭 줄여 잡은 반면, 체제선전과 특권층, 우상화 등을 위한 시설 건축 등에는 열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재원을 조달하지 못해 최근 평양시 10만 세대 건설을 2만에서 2만 5천 세대로 대폭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북한의 '평양 10만세대 건설' 실적은 중구역 예술인 아파트 2개동 등 500세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금난 속에도 김일성 우상화 시설 정비는 최우선으로 추진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 진입로를 재포장하고 조경공사를 시행했으며 지난달부터는 높이 23m 규모의 김일성 동상을 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체제 선전을 위해 김일성 동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만수대 사거리와 창전 사거리 지역을 만수대지구로 새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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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경제난으로 평양 10만 세대 건설 사업 축소”
    • 입력 2011-06-20 13:59:29
    정치
북한이 경제난에 따라 2012년 강성대국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평양시 10만 세대 건설 목표를 대폭 줄여 잡은 반면, 체제선전과 특권층, 우상화 등을 위한 시설 건축 등에는 열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재원을 조달하지 못해 최근 평양시 10만 세대 건설을 2만에서 2만 5천 세대로 대폭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북한의 '평양 10만세대 건설' 실적은 중구역 예술인 아파트 2개동 등 500세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금난 속에도 김일성 우상화 시설 정비는 최우선으로 추진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 진입로를 재포장하고 조경공사를 시행했으며 지난달부터는 높이 23m 규모의 김일성 동상을 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체제 선전을 위해 김일성 동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만수대 사거리와 창전 사거리 지역을 만수대지구로 새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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